배란초음파와 균검사(질 속에 임신에 방해되는 균이 존재하는지)를 받고 왔다.
배란초음파를 보면서 자궁내막증이나 난소물혹에 대한 진단도 겸사겸사 할 참이었다.
결과는 이상 없음.
자궁도 깨끗하고 난소에도 물혹이 없고,
오늘 딱 배란이 임박했다며 숙제를 받아왔다.
다음 주기에 생리안했으면 좋겠다며 친절한 간호사님 말씀에 맘이 좋아졌다.
하지만 오른쪽 아랫배 통증이 여전하므로, 자궁내막증 아주 초기일 가능성은 있는데
확진이 아니고 가능성이기 때문에 어떤 치료같은 걸 진행할 수도 없고 임신을 할거면 치료도 하지 못한다고 한다.
결국 빨리 임신을 하는 수 밖에 없다는.
균검사 결과는 다음주 초에 전화로 연락해준단다.
이로써 다음 주기까지 내 진료는 끝이 났고
이제 박서방만 남았다.
내막증이라면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인공수정보다는 바로 시험관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인공수정을 해야 할 경우를 대비하여서 (혼인신고를 한지는 1년 이내이기 때문에) 1년이 지나야하는지 물었더니
그건 상관없고 의사진단서만 있으면 된다고 하셨다.
우리에게 시간이 아직 좀 있는지(박서방은 아마도 급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정말 지금 아기를 갖고 싶은지... 에 대해서 생각을 잘 해봐야겠다.
인공수정까지는 해볼만하다고 생각했는데 시험관 얘기를 듣고 나니 마음이 착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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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및 검사비 142,700원(초음파, 균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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