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엄마아빠
엽산제만 1년
그냥 쑨
2014. 7. 1. 15:20
베이비를 기다리면서 작년 3월부터 엽산제 복용해오고 있다.
미리 먹으면 좋대서, 신랑도 함께 복용하면 좋대서 매일 밤 자기전에 꼭꼭 챙겨먹어왔다.
처음 먹기 시작했을때만해도 빨리 아이가 생길 줄 알았는데 벌써 1년이 지나 버렸다.
이번 주기는 병원에 가지 않았다.
몇달전에 임신했다던 친구가 여름이 출산예정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며칠전에 그 친구가 아이를 낳았다는 꿈을 꿨다.
소식이 궁금하긴 한데, 연락해보려니, 내가 초라해질 것만 같아서 그냥 참기로 했다.
인공수정을 해야할 것 같다라는 말을 가볍게 하면서도, 막상 시도하려니 주저하게 되는 것 같다.
몸에 좋은 것 좀 챙겨먹고,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컨디션 조절해서 다음 주기에는 병원에 가야겠다.
그러면서도 이번달 '자연임신'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기는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