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1 스위스&파리

둘째날, [스위스] 루체른(Luzern) : 빈사의 사자상, 빙하공원

그냥 쑨 2014. 10. 29. 15:45

 

 

루체른 역 앞

 

 

 

빈사의 사자상을 보러 길을 건너 오른쪽으로 쭉~ 걸어갔다.

버스가 있다고 하는데, 그리 멀지 않대서 걸어가며 동네구경.

 

 

 

일명 '루체른 호'라 불리는 '피어발트슈테터 호수'

'꽃보다할배' 스위스편에서도 그랬고, '나혼자산다'에서 노홍철도 이 호수에서 유람선을 타는 장면이 나오던데,

우리에게 주어진 루체른 관광시간은 두시간도 되지 않기 때문에 유람선은 탈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다.

 

 

 

 

 

 

빈사의 사자상이 있는 공원? 입구

소매치기 조심하라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아무도 없었다.

 

 

 

 

 

이것이 바로 푸근씨가 꼭 보고 싶다던 빈사의 사자상

 

그런데 +_+겨우; 이거 보려고 2시간을 기차타고 온거야?

호텔직원이 "왜 이거 보려고 루체른까지 가냐?"며 의아해했었는데 그 이유를 알겠다.ㅎ

 

 

여기서 기념사진 한장 찍고, 호텔직원이 추천한 빙하공원에 가는 계단을 오르는데 (빈사의사자상 공원 바로 옆에 있음)

예쁜 여인들이 말을 걸어왔다.

사진을 찍어달라는 걸까? 싶었는데(공원에 우리커플이랑 그 여인들 뿐이었던터라)

인터뷰를 하고 싶단다.

 

질문은 "왜 빈사의 사자상을 보러 왔는지?" 였다.

그렇잖아도 나도 푸근씨에게 묻고 싶었다. ㅎㅎ

나는 그때까지도 빈사의 사자상에 대해 아는 바가 없었다.

갑작스런 질문에 무척이나 당황한 듯 했지만, 푸근씨는 떠듬떠듬 무사히 인터뷰를 마쳤다.

그렇게 식은 땀 삐질 흘리며 빙하공원으로 갔다.

 

 

 

 

 

 

입장권을 구입하면 한국어 안내서도 준다.

 

 

빙하공원의 발견과 발굴

1872년 11월 2일, 죠셉 윌리엄 Amrein-Troller씨는 술 저장고를 지을 때 우연히 빽빽하게 자란 잔디에 의해 덮여진

중대한 의의를 가지고 있는 이 천연 고적을 발견하였다. 1873년 5월 1일, 빙하공원을 정식으로 관광객에게 개방되었는데,

빙하 공원의 발굴작업은 줄곧 지속되어 1876년에야 비로소 결속되었다. 1980년 이 천연 고적 위에 텐트식 지붕을 만들어

바람과 비 및 공기 오염이 초래하는 침식을 받지 않도록 하였다.

- 출처 빙하공원에서 받은 안내서에서 -

 

 

 

 

 

 

옥호 유적

실제로 보면 아찔한 깊이라 소름이 끼쳤다.

 

 

 

 

 

 

 

 

빙하공원 기념품인 맘모스 인형

푸근씨에게 사달라고 말하려다가 가격보고 사진으로만 남겼다.

전시관 안에 직접 올라타고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있어서 기념사진 찍었다. 히히

 

 

 

빙하 박물관

 

 

 

 

 

 

 

 

 


 

 

 

빙하공원 창시자 Amrein의 집

 

 

 

 

 

 

 

 

그리고 재미있었던 거울 미궁

 

 

으히히~ 나는 역사나 박물관 보다 이런게 더 재미있드라.

일본여행 때 하우스텐보스에서 경험했던 매직미러와 비슷한데 규모가 더 컸다.

 

 

 

 

 

 

 

 

 

 

 

 

 

그리고 전망대에 올랐다.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전망대에 오르는 나무계단이 삐그덕 거릴때마다 무척 무서웠다.

 

 

 

 

이곳에서 찍은 내사진을 보면 입술이 하얗게 질렸다. ㅎ;

그래도 전망대에서 보는 루체른의 풍경은 멋있었다.

 

 

 

 

 

 

전망대를 끝으로, 빙하공원을 나왔다.

 

 

 

 

 

빙하공원쪽에서 본 빈사의 사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