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드라이빙 센터에 다녀왔다
푸근씨가 가고 싶다며 노래를 부른 것이 2년은 된 것 같은데, 이제서야 다녀왔다.
운전 좋아하시는 서방님네와 함께 다녀왔는데, Advanced 또는 Challenge A 프로그램을 마음에 두고 있는 듯 하나,
처음이라 긴장되는건지, 그냥 맛보기로 M Taxi프로그램을 예약했단다.
예약시간 기다리면서 쇼룸에서 자동차들 구경했는데 운전 면허 없는 나도 운전석에 타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히~
어린 아이들은 연신 이차 저차를 타고 내리느라 바빴는데
함께 간 4살 조카도 자동차 곁을 떠날 생각을 하지 않아 몇번이나 자동차 순례를 했다.
2층에는 터치스크린으로 자동차에 색칠하여 스크린에 띄울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춰져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했다.
푸근씨가 차에 관심이 많아, 더벙커나 탑기어코리아 같은 tv프로그램에 채널이 고정되는 편인데
솔직히 나는 그냥 외관이 마음에 들면 좋은? ㅋ;
멀미를 하기 때문에 좌석이 낮은 차보단 좌석이 높은 차를 선호하는 편이라
이 차는 좋은 차라고는 하는데 나는 그닥 ㅋㅋ
요건 mini 내부모습
도로에 지나다니는 미니보면서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내부모습도 동글동글하니 귀여웠다.
하지만 울 푸근씨 체격에는 작은 느낌 ㅋ
그리고 이 차는 그냥 전시용인 줄 알았는데 실제 작동되고 달리기까지 했다.
딱 사이즈가 시장보러 갈 때 끌고가면 좋을 것 같은데, 가격이 1억;
쇼룸 둘러보던 중에 어떤 아이가 이 차에 관심을 가지고 타고 싶어하니까
직원분이 오셔서 태워주는 건 안되고 직접 시동걸고 달리는 모습을 보여주셨다.
현관문으로 나가서 바깥 주차장도 쌩쌩 두세바퀴 돌다가 돌아오셨다. ㅎㅎ;
차문이 앞쪽(핸들)쪽으로 열리는 게 신기했다.
푸근씨와 서방님이 체험하는 모습을 직접 보고 싶었지만,
신청인 빼고는 출입을 삼가해달라는 안내판을 보고 그냥 쇼룸 둘러보며 기다렸다.
전문드라이버가 운전하는 M5 차량을 타고 트랙을 빠른 속도로 2-3바퀴 도는데
첫 바퀴는 긴장 됐지만 다음 바퀴부터는 재미있었단다.
돌아올 때 표정이 좀 언 것 같아서 "떨었지?", "멀미났지?"라며 놀려봤는데,
정말 재미있긴 했는지 주변에 운전하는 사람들에게 드라이빙 센터 가보라며,
또는 함께 가자며 꼬시는 중...
가족이 함께 가도 아빠는 운전하고 엄마와 아이는 자동차 타고 내리며 시간보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