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오늘,
망했다
그냥 쑨
2015. 8. 21. 09:59
이번 주는 아침을 차려준 날 보다 차려주지 못한 날이 더 많다.
월요일, 화요일은 본인이 먹지 않겠다고 해서 패스
어제는 차려줬고, 오늘은 늦잠을 자버렸다.
푸근씨가 준비 다하고서 나 갈께~하는 말에서야 일어나버렸네
하루 수면 부족이 6시반 기상에 익숙해있던 리듬을 박살내버렸다.
박살이라는 과한 표현을 쓰는 건,
내일부터 2박3일간 어머님을 모시고 휴가를 떠나는데 입술에 물집이 잡혔기 때문이다.
급하게 아시클로버연고를 찾아 발랐지만 갈수록 더 부풀어 오늘 거다.
저녁에는 대학로까지 연극을 보러 가야하는데 아휴 정말 꼼짝도 하기 싫은 컨디션에 날씨까지 우중충하다.
몸은 여기저기 쿡쿡 쑤시고 많이 잤는데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 것 같다.
영양보충을 해줘야할 것 같은데 밥솥에 밥은 다 떨어졌고 현미쌀 밖에 없어서 밥하려면 한시간이다..-_-
에흐 그래도 일단 밥솥에 쌀을 올려놔야겠다.
(올려놓고 왔음)
2박 3일간 거제도를 다녀와서는 1박2일 친정에도 다녀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