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오늘,

둔갑예고

그냥 쑨 2015. 10. 26. 19:52
음... 또또 =_=가구 재배치를 고민하고 있다.

가을...아니 곧 겨울이니까;

가구재배치를 할 때에 동선의 편리성도 있지만 풍수를 좀 많이 생각하는 편이다.
이왕이면 남편 하는 일이 잘된다거나 재물이 들어온다거나 내일이 잘 된다고 하면 좋으니까.
그래서 우리집 안방 침대는 방안을 한바퀴 돌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또또...침대 위치를 변경해볼까 고심중이다.
결혼할 때만 해도 안방이 너무 허전해서 썰렁한 게 불만이었는데, 지금은 너무 자질구레한 게 많아져서 짜증이 스멀스멀...
마음같아서는 침대랑 협탁 정도만 딱 있으면 좋겠지만
화장대겸 서랍장이 갈 곳이 없으므로 그건 있어줘야할 듯
대신 화장대의 기능은 상실한지 오래라(안방 조명이 어두워서 화장대에서 화장을 거의 안한다)
안방에 있는 거울을 다른 곳으로 옮기고 싶다.
가뜩이나 깊은 잠을 못이루는 푸근씨인데
거울이 풍수상 안방에 있으면 사람의 기를 흡수하여 숙면을 방해한다고 한다.
그래서 필요시 천으로 덮어놓으면 좋다고는 하는데 안방 거울은 옷 갈아입을 때 뿐이지 그다지 활용을 제대로 하고 있지 않아서 다른 곳으로 옮겼으면 한다. 하지만 마땅치는 않다.
거실에 두면 가족간에 불화가 생긴다고 하지 다른 공간들도 마땅히 둘 때가 없는 것이다.

고민 끝에 주방 아일랜드식탁 벽면에 세워놨는데, 나갈때 얼굴체크 할 수 있어서 편할 것 같긴 한데 풍수상 괜찮을지 의문이라 마음이 갈팡질팡한다.

안되면 안방으로 다시 옮겨놓고 천으로 가려놔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