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자유여행 3박4일 #1-3. 국부기념관역 유나이티드 호텔(United Hotel), 조식
대만자유여행 3박4일
여행일 2015. 10. 09(한글날) ~ 12 / 여행도시 대만 타이페이 숙소 유나이티드호텔(국부기념관역 5번 출구) / 동행 우리부부, 친구부부(S씨,숙언니)
1일차 151009 |
①김포공항 - ②송산공항 - ③포켓와이파이 수령(공항 밖 세븐일레븐) - ⑥중정기념당 - ⑦시먼딩 - ⑧용산사 - ⑨화시제야시장(발마사지)- ⑩진미관(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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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3박4일 동안 우리의 숙소는 국부기념관역 5번 출구에서 1~2분 거리에 있는 유나이티드 호텔(國聯大飯店, United Hotel) 이었다. 숙소 예약은 여행사 자유여행 패키지를 이용하였는데, 일부러 비용을 더 지불하고 등급을 높인 곳이었다. (호텔선정과 예약은 S씨가 맡았다)
점심을 먹고 숙소인 유나이티드 호텔로 돌아오니, 체크인 시간까지 10분정도가 남아있었다. 그래서인지 체크인을 하려는 외국인들로 로비가 북적였는데 우리도 간신히 빈자리를 찾아 잠시 대기한 후에 체크인을 할 수 있었다.
룸에서 잠시 쉬었다가 시원하고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출발합시다.
⑤유나이티드 호텔(國聯大飯店, United Hotel)
우리 방의 모습
물 두병과 각종 티들, 선반 왼편엔 옷장, 아래쪽엔 냉장고가 있었다.
옷장안에 샤워가운과 슬리퍼가 있었다.
택시를 탈 경우 영어로 United Hotel 이라 발음해도 기사님들은 목적지를 알지 못했다.
어느 블로거의 팁대로 데스크에 있는 호텔이름 적혀있는 명함을 들고 다녔더니 택시탈 때 아주 편했다.
하지만 한번은 명함을 놓고 와서 택시 안에서 구글맵까지 켜놓고 우왕좌왕하고 있는데,
미리 휴대폰에 저장해간 호텔 주소를 보여드렸더니 단번에 알아채셨다.
택시를 탈 계획이 없대도 여행 중 어떤일이 생길지 알 수 없으니 호텔 주소는 꼭 따로 준비해서 다니자.
이 객실의 특징이라면,
이렇게 방과 욕실사이가
투명유리로 되어있다는 것.
미리 호텔후기를 통해 욕실내 롤스크린을 내리면 된다는 걸 알고 있어 당황스럽지는 않았다.
하지만, 롤스크린을 내려도 이렇게 모서리에 빈공간이 생긴다는 건 몰랐는데,
부부니까 씻는 모습 보여주는 건 괜찮지만, 변기에 앉아있는 모습까지 공유하고 싶진 않은데 말이지...쩝
그래도 욕조도 있고,
어메니티들도 잘 챙겨져 있고,
수건도 여기저기 넉넉하게 있었다.
그리고 실제 살아있는 화분이 있어서 신기했다.
뷰가 별로라는 후기를 보기는 했지만, 고층으로 올라가면 101타워를 볼 수 있다는 후기도 있어서 내심 기대를 했는데,
우리 방의 창문밖 뷰는 맞은편이 큰 건물로 막혀있고, 아래쪽엔 쓰레기장이기까지 해서 정말 뷰는 꽝!
하지만, 아침부터 밤12시까지 돌아다녔으므로 뷰가 있었대도 감상할 여유는 없었을 것 같다.
맞은 편 건물에서 우리 방이 들여다 보일 것 같아 항상 커튼을 치고 있어야 했고, 화장실 수압도 그닥?, 청소는 잘 되어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낡고 오래된 느낌이었다.
송산공항에서 유나이티드 호텔 오는 방법은, MRT와 택시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우리는 MRT를 이용해서 한번 환승 후 도착했다. 짐이 많거나 환승이 부담스럽다면 택시를 이용해도 괜찮을 것 같다. 택시비는 교통체증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United Hotel 조식
우리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어서 자세하게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아침을 채우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여행전에 S씨는 호텔조식을 싫어한다며 바깥에서 따로 사먹을 것을 제안했었지만, 우리 푸근씨는 호텔조식을 즐기는 타입. 다행히 이튼날 처음 조식을 접하고는 셋째, 넷째날도 바깥에 나가 아침밥을 따로 사먹자는 소리가 나오지 않을 만큼 썩 괜찮았다. 숙언니도 조식메뉴가 마음에 드셨던지 이튼날 과식을 해서 속이 불편하다고 했다.
조식메뉴 중 내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메뉴는 흰죽이었다. 여행을 가면 물갈이로 현지음식을 매우 조심하는 편이다. 그래서 아침도 정말 간단히 위에 부담이 없을 정도로만 먹는 편인데 흰죽이 있어 정말 3일내내 든든히 먹을 수 있었다.
호텔에서 30분쯤 쉬고 본격적인 관광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