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오늘,

집에 갈 준비

그냥 쑨 2016. 12. 1. 21:52

시조카의 영어책을 읽어주러, 시댁에 다녀왔다. 푸근씨를 찾으셨는데 그가 하필 회식이라 대신 다녀왔다.
6살 유치원영어 레벨이 내가 중1때 배웠던 수준; 나중에 육아 어찌 하지... (-_-깝깝하네)
몇번이나 내일 친정에 가겠다고 말씀을 드릴까 고민했지만, 말씀드리지 않았다.
이제 그냥, "쟤는 원래 말안하고 제멋대로 다니지"라는 생각을 심어드리고 싶다.

 

오랜만에 집에 내려가는데, 챙길 게 뭐가 있지?
실내복은 걍 동생이나 엄마꺼 빌려입으면 되고, 올 때 화장은 좀 해야하니까 간단히 챙기고
시간맞춰 먹어야 할 약만 잘 챙기면 되는건가?
오전 기차로 내려가기 때문에, 9시반에는 집을 나서야 할 것 같아 샤워나 좀 하고 자야징~

 

오랜만에 내려가는 거라서 친구들 많이많이 만나고 오고 싶은데, 시간이 부족할 것 같다.
2박3일은 너무 짧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