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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 스위스&파리

첫째날, [스위스] 첫번째 숙소 :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Holiday Inn Express)

by 그냥 쑨 2014. 10. 8.

 짐을 찾아 공항 밖으로 나와서 호텔 셔틀버스 정류장으로 갔다.

첫번째 발견한 버스 정류장에 우리가 타야할 셔틀버스가 대기하고 있었다.

공항앞에 정류장이 여러개인데, 각 정류장마다 정차하는 차량이 표시되어 있어서 찾기가 어렵지 않았다.

그런데 우리가 타려는 제스처를 취하자, 운전기사님이 고개를 흔들며 그냥 출발해버리려는게 아닌가!

으잉???

푸근씨가 서둘러 호텔정보가 인쇄된 서류를 창문너머로 들이밀어 보여주자,

그제서야 잘 찾아왔다는 말과 함께 운전석에서 내려 문을 열어주었다. 흥흥!

버스에 승차한 손님은 우리밖에 없었다.

 

 

 

 

공항에서 5분거리라더니, 비오고 조금 막히는 구불구불 도로를 10여분 달려

첫번째 숙소인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Holiday Inn Express)호텔에 도착했다.

 

 

 

프론트에 호텔바우처를 보여주려는데, 푸근씨가 가져온 서류뭉치 중에 호텔바우처만 보이지 않는 것이다.

당황한 듯 한 푸근씨를 대신해 다시 살펴보니 다행히 바우처를 발견하여 무사히 방을 배정받았다.

 

 

 

 

 

우리나라와 다르게 1층이 0층이고 2층이 1층이었다.

 

 


 

 

우리가 배정받은 방

 

명색이 신혼여행인데 좋은 호텔에서 묵어야하지 않을까 싶어

여행사에 문의하였더니 1인당 30만원씩 추가요금을 내야한대서

차라리 더 맛있는 것 사먹고 쇼핑을 하자는 맘으로 그만두었는데,

생각보다 넓고 쾌적한 호텔이라 마음에 들었다.

 

 

 

 

웰컴티

이제 이런 서비스를 아깝다는 이유로 가방에 챙겨오지 않는다.

챙겨와도 안먹어서... 짐만 되더라는...

 

 


 

 

욕실 세면대

 

양치컵과 액체비누는 비치되어 있는데, 세면도구와 샤워용품, 슬리퍼는 없었다.

세면도구와 샤워용품은 다 챙겨갔기때문에 없어도 상관없었는데 슬리퍼가 없어서 은근 불편했다.

다음에 올때는 슬리퍼 꼭 챙겨야징~!

 

 

 

 

 

욕실안은 이렇게 샤워부스와 화장실로 나뉘는데, 

욕실문을 화장실쪽으로 닫으면 화장실문이 되고

반대편쪽으로 닫으면 욕실문이 되는 겸용이라 신기했다.

 

 

 

 

 

여성용품 버리는 비닐봉지, 이런 것 참 맘에 들었다.

 

 

 

 

 

 

보통은 비도 오고 어두워졌으니 오늘의 일정을 여기서 끝낼만도 한데

어서 옷 갈아입고 나가자는 푸근씨.

푸근씨표 패키지는 비가 오고 어두워져도 굴하지 않는다-_-;

환전해온 돈을 나누어서 각자 복대에 넣어 옷속 허리춤에 차고 내일을 위한 예행연습(?)을 하러 나갔다.

 

 

 

 

 

비가 와서 그런지 이 동네의 분위기가 원래 그런건지

인적도 없는 으스스한 굴다리를 지나 전철역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