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스탬프 투어] 스타벅스 전북도청점에 스탬프 찍으러 갔다가 전주 한옥마을

전날밤, 서울 동부이촌동점, 삼청동점 스탬프를 연달아 받은 지 13시간만에 전주로 출발하게 되었다;;;

 

그것도 한참 늦은 오전 11시 30분에...-_-

나는 갈 생각이 없었는데, 푸근씨는 이미 마음속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었던 모양.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와 주말 고속도로가 정체될까봐 걱정했지만,

이미 출발하기에 늦어도 한참 늦은 것인지 길은 거의 정체없이 쌩쌩 잘 달려갔다.

 

 

 

오후 2시에 전주 한옥마을 도착

스타벅스 전북도청점은 한옥마을과 좀 떨어져 있지만,

어차피 배를 좀 채워야겠기에 한옥마을에서 점심을 먹고 돌아갈 때 스타벅스에 들르기로 했다.

 

 

그런데 한옥마을에서 주차자리를 찾는 것부터 난관이었다.

일요일 오후, 차도 사람도 -_-어마어마하게 많았다.

불친절한 교통경찰은 길이 밀리니 그냥 앞으로 가라고만 하고

또 다른 교통경찰은 무형문화원에 주차하라고 했지만,

이정표가 이상해서 차를 몰고 한옥마을에 들어갔다가 어렵게 빠져나왔다.

겨우 찾아간 무형문화원은 만차.

 

 

주차하다가 시간을 다 보내겠다며 푸근씨는 짜증짜증

 

 

결국 찾아간 곳은 전주교대 유료주차장

 

유료주차장이어서 그런지 널널하고 한적해서 주차하기 좋았다.

서울에 비하면 주차료도 저렴해서 완전 만족.

 

우리는 2-3시간 주차했는데 2800원 지불했다.

 

 

 

 

 

 

드디어 한옥마을 구경

엄청난 인파...

=_= 그래도 나름 좋더라는.

길도 넓고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배가 고파서 식당에 들어가 점심을 먹을까 하다가

딱 이거다 싶은 것이 없어서 그냥 주전부리

 

 

 

유독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는 가게들이 여럿이었는데

만푸쿠에서 3시간 줄 선 후로는, 줄서기라면 치가 떨리고

또 우리에겐 줄 서는데 허비할 시간도 없으므로 줄 짧은 곳이나 줄이 없는 곳 위주로 먹었다.

  어차피 중복되는 가게가 많았다.

 

 

 

 

임실치즈 고구마 치즈롤 3000원

 

우리가 첫번째로 줄서니까 우리 뒤로 또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맛있었다.

 

 

 

 

 

떡갈비 완자 꼬치 3500원

 

 

역시 맛있었다.

 

 

 

 

 

통오징어 한마리 튀김

다른 집은 꼬치에 끼워줘서 뜯어먹어야하는데

여기는 먹기 좋게 잘라주는 걸로 어필하던 가게.

튀김옷이 후라이드 치킨 튀김맛

 

 

반마리는 4000원, 한마리는 6000원

 

 

 

 

 

 

길거리아 4000원 (콜라 셋트 5200원)

 

우리가 줄 선 곳 중 제일 길게 줄 선 곳인데,

막상 들어가면 메뉴는 단 하나

 

인기에 비해 우리는 별로라는 결론

짜고 시고...

 

 

 

 

배가 불러 주전부리는 이걸로 끝내고

 

 

 

 

 

 

 

전동성당을 보러갔다.

 

 

 

 

 

 

 

 

 

 

 

 

 

 

 

전동성당 앞에서 기념샷 한장 남기고,

이제 초코파이 사러 풍년제과로~

 

 

 

 

 

 

한옥마을 내 PNB 매장앞에는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줄을 서 있어 구입할 엄두가 안나서

본점을 찾아가기로 했다.

 

 

그런데 본점을 향해 가는데 길건너편에 풍년제과 발견!

 

어라? 왜 여기 있지?

 

 

 

 

 

 

초코파이 한박스를 구입하고는 무척 뿌듯해하며 풍년제과 쇼핑백을 들고 다녔는데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PNB가 원조라고...-_-;

 

그럼 우리는 유사품을 사온 것...이런!

 

다음에 PNB 목동점 가서 초코파이 맛을 다시 보던가 해야겠다.

 

전혀 촉촉하지 않고 부서지는 쿠키에 가깝다.

많이 달기 때문에 커피나 우유와 먹는게 맛있다.

 

 

 

 

 

한옥마을 내 재미로 보는 토정비결 (1000원)

 

 

 

 

나는 대길

 

 

푸근씨도 대길

 

 

 

이거 대길만 있는 것 아니야?

 

너무 좋은 얘기만 쓰여있어서 다 읽지 않았다.-_-

믿어지지 않으니 읽기가 귀찮다.

 

나는 1월에 생남한대고, 푸근씨는 9월에 득남한단다.

 

 

 

 

 

 

 

 

 

 

3시간정도 한옥마을을 둘러보고, 스타벅스 전북도청점으로 향했다.

 

 

 

역시 한 잔만 구입.

운전하는 푸근씨가 마시고 싶어한 아이스아메리카노

 

 

 

 

우리 앞에 줄 선 분은 다이어리 두권 들고 왔는데

우리처럼 동부이촌동점과 삼청동점 스탬프만 찍혀있었다.

서울에서 왔나봐...

 

그런데 내 뒤에 서 있던 일행들이

서울 매장 스탬프 찍혀있는 내 다이어리 보고서 자기들끼리 신기해하네.

전주시민인가봐...

 

 

 

 

 

 

 

 

5시반에 전주를 출발하여, 집에 오니 8시반

오는 길은 비도 오고 국도를 돌아돌아와서 많이 달려온 느낌

 

 

푸근씨는 스탬프 전국투어 계획 짜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