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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오늘,

일 시켜서 짜증나냐고?

by 그냥 쑨 2015. 10. 22.

일 시켜서 짜증나냐고?

 

나는 최선을 다해서 적극응대와 빠른 처리를 해드리고 있는데

짜증나냐고 물으시니 참 당황스럽다.

 

다른 때는 빨리빨리 잠도 자지말고 해달라고 하시더니

이번에는 일정이 여유로운 작업인건지 내가 빨리 대처하는 것을 오히려 불편해하시는 것만 같다.

 

미안해서 짜증나냐고 물으신거겠지 라고 생각하면서도

갑자기 짜증나냐는 물음을 받으니 찝찝하고 불쾌해지는 마음은 뭘까...?

 

나는 짜증 안났는데, 목소리가 좀 잠긴 상태긴 하지만 그렇다고 짜증내고 있는 거 전혀 아닌데

열심히 해드려도 좋은 소리를 못 듣는 건가?

 

아버님이랑 나는 의사소통의 핀이 좀 안맞는 것만 같아 참 억울하네.

 

나중에 직접 뵙고 한번 말씀을 드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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