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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오늘,

화분갈이

by 그냥 쑨 2015. 10. 23.
오늘은 어제와 같은(글을 날려먹는) 일이 없어야 할텐데,
이상하게 작은방에 PC가 켜져 있음에도
주방에 앉아 이렇게 스마트폰으로 작성중이다. 하;;

해도해도 티가 나지 않는 집안일,
나는 정말 집안일을 못하기도 하고 좋아하지도 않는데(이제는 말할 수 있다)
어떻게 하면 티가 날까? 싶어 한일을 적어보았다.

침대 이불정리(평소엔 잘 안함)
검은색빨래 세탁기에 돌려서 널고
이틀전에 했던 세탁물들 ㅊ개어놓음.
밝은색옷 빨래 세탁기에 돌리고 널었다.
왠일로 아침설거지를 했고,(그래봐야 전날 먹은거지만)
물대신 먹고 있는 우엉차도 한주전자 끓여놓았다.
냉장고 서랍에 있던 양상추들 다듬어서 씻고 야채탈수기에 돌려 소량씩 나눠남아두고 라벨링도 해뒀다.
세탁물 찾으러 세탁소에 다녀올 예정이다.
싫어하거나 하기 싫은 일을 의식을 치루듯이 하라는 글을 읽었었는데
집안일을 의식처럼 하는 건 상상이 안됐다. 그러다가 아이유신곡이 나왔다기에 아침에 받으면서 마션 영화에 나왔던 팝송들 듣게 됐는데 그냥 음악 들을 겸 틀어놓고 설거지도 하고 양상추도 다듬고 우엉차도 끓이고 이불도 개고 빨래도 돌리는 일들이 생각보다 쉽게 되었다.(보통은 다시 자지만)
그렇게 집안일을 열나게 하고 한참 걸린 것 같아 시계를 봤는데 겨우 한시간이 흘렀을 뿐이었다. 이렇게 음악 들으며 집안일을 하니 싫지 않았다. 보통은 누워서 뒹굴거리거나 잠으로 보내는 시간을 알차게 보낸 것 같아서 뿌듯했다.
많이.
앞으로도 음악들으며 아침 집안일을 하면 좋을 것 같아서 갑자기 블루투스 스피커에 꽂힘... ㅋ;;; 하나 장만할까보다.

 

 

 

 

 

 

 


화분갈이 했다.(드디어)
스파트필름 엄마집에서 갖고 온 큰 화분에 옮겨심고
못난이(애물단지) 아이비는 수경재배로 바꿨다.
누렇게 죽은 대나무는 버리고 싱싱한 것들만 남겨서 개별 유리병에 물꽂이 해줬다.
과정이 길었는데 정리하니 간단하네...

풍차 11호 가입하러 은행에 가야하는데 확신이 안들어서 안감.
며칠전 국민은행 직장인우대적금 소개받았는데 1.6 기본이율에 굿잡가입쿠폰 0.3 국민카드실적 0.3 해서 2.2% 준대서 혹했는데 혹시 더 나은 것이 있을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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