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5'10 대만 타이페이

대만 자유여행 3박4일 #1-7. 화시제야시장(華西街夜市, Huaxi Street Night Market), 발마사지

by 그냥 쑨 2016. 1. 19.

 

 

대만 자유여행 3박4일

 

 

여행일 2015. 10. 09(한글날) ~ 12 / 여행도시 대만 타이페이

숙소 유나이티드호텔(국부기념관역 5번 출구) / 동행 우리부부, 친구부부(S씨,숙언니)

 

1일차

151009

 

①김포공항 - ②송산공항 - ③포켓와이파이 수령(공항 밖 세븐일레븐)
- ④사천오초수(점심) - ⑤유나이티드호텔(국부기념관역)

- ⑥중정기념당 - ⑦시먼딩 - ⑧용산사 - ⑨화시제야시장(발마사지) - ⑩진미관(저녁)

 

 

 

 

 

 

 

용산사에서 나와 다시 우측 담벼락을 따라 그대로 직진을 하면

 

 

 

 

바로 화시제 야시장 골목으로 이어진다.

 

 

 

 

 

⑨화시제야시장(華西街夜市, Huaxi Street Night Market)

 

 

 

화시제 야시장은 보신 골목이라기에 험한 것 보게 될까봐 별로 들르고 싶지 않은 곳이었는데 일행들이 원해서 들르게 되었다.

 

 

 

 

 

실제로 뱀이나...구렁이 같은 것들을 보게 되어 소름이 끼치기도 했지만, 어느 특정 골목만 그랬을 뿐 대체로 먹거리 위주여서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어릴 적 동네 냇가 근처에서 종종 야시장이 열리면 엄마, 아빠 손 잡고 가서 인형뽑기도 하고 군것질도 하곤 했었는데 딱 그때의 분위기가 나서 좋았다. 

 

 

 

 

 

 

 

 

 

 

대만여행은 야시장 덕에 밤늦게까지 스케쥴이 꽉꽉 차 있어 몸은 피곤하지만 버리는 시간이 없다는 점에서는 만족스러운 여행지란 생각이 들었다.

 

 

 

 

 

 

 

 

 

 

 

화시제 야시장 발마사지샵 정보를 미리 조사했었지만 문이 닫혀있어, 그냥 제일 시설이 좋아보이는 곳으로 들어갔다.

 

 

 

 

 

우리는 30분(목&어깨 10분 무료)에 NT$400 서비스를 이용했다.

 

 

 

 

 

처음엔 자리가 없다더니, 우리가 네명이나 되는 걸 보고 손님 놓치기 싫었던지 조금만 기다리라며 우리를 잡았다.

 

 

 

 

슬리퍼를 내어주고, 긴바지를 입고 있던 숙언니와 내게는 편한 반바지를 내주었다. 서비스로 주는 따뜻한 차를 마시며 대기했다가 내생애 처음으로 발마사지를 받게 되었는데...

 

 

 

 

무료로 해주는 어깨와 목마사지부터 아파 죽을뻔...숙언니는 여자분이 해주는데 나는 젊은 남자분이 해줬다. 간지러울줄 알고 긴장했는데 간지럽기는 커녕 소름끼칠 정도로 아팠다. 아프다고 말하고 싶은데 아프다는 우리말을 알아들어서 더 티를 못내겠어...ㅋ; 정말 참는다고 참았는데도 세 번쯤 어쩔수 없이 아프다고 했다는...; 그래도 받고 나니 정말 시원했다. 그래도 내일은 안받았으면 좋겠더라;;ㅎㅎ (--일행들이 매일 밤 발마사지를 받자고 했다;) 결국 나중에 보니 멍들었더라... 멍 들어서 다음날도 다다음날도 마사지는 계속 고통스러웠다;

 

 

 

 

 

 

 

어떤 블로거의 여행기를 읽으니 발마사지 받은게 아까워서 택시타고 숙소로 돌아갔다는데, 우리는 야시장을 더 구경하다 MRT역으로 향했다. 그러니 발마사지 받은 직후에는 몸이 가뿐했는데 MRT 탈 때쯤엔 다시 발걸음이 무거워졌다. ㅎ

 

 

 

참고. 다음날 예스진지 일일버스투어를 할 때 가이드님이 꼭 가볼 몇곳을 추천해주셨었는데, 그 중에 화시제야시장은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고 하셨다. 예전에 화시제 야시장은 좀... 그런 곳이었다며 여자분들끼리 다니면 괜히 말거는 남자들 있을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