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오늘,

겨울타나봐

by 그냥 쑨 2016. 11. 30.
김천에 살때나 지금이나, 집안에서 주로 지내는 건 똑같은데
그래도 그땐 갑갑한 감은 없었는데 여기는 종종 갑갑한 것 같다.
심심하기도 하고 외롭기도 하다.
너무 평화로워서 그런가
바람피우고 싶다.

 

또 오전에 누웠었다.
부지런히 밀린 작업들도 처리하고 청소도 하고 다른 하고 싶은 일들도 하면서 보내고 싶었는데
밀린 일 그거... 감을 못잡겠어서 아휴
이제보니 내 슬럼프는 하기싫은 일! 때문에 오는것 같다.
그래도 오후에 제법 진도가 나갔다.

 

오랜만에 푸근씨와 헬스장 다녀옴.
일주일에 두번은 가야지 싶으면서도 몇주동안 않갔다. 다녀오면 이리 뿌듯한 것을...
그런데 자전거를 타서 그런지 별로 오래하지도 않았는데 다리가 후들후들. 몸살나믄 안되는뎅.

 

다이어리 고민하다가 '아들러의 라이프로그 북'에 꽂힘.
그런데 6개월용이라 비용이 두배로 든다는 점과, 만년이라는 점이 내키지 않음.

 

내 꿈은 뭘까?
번뜩 떠오르는 것이 있어서 다행이긴 한데, 막연히 품고만 있는 꿈이라 부끄럽다.
쫌... 내년엔 꿈에 다가갈 수 있기를.

 

이번주 2박3일(금~일) 일정으로 김천에 간다.
더 일찍갔다가 더 늦게 오고 싶지만, 다음주 월요일에는 병원진료가 예약되어있고
내일까지는 예정된 일들도 많아서 2박3일로 잡을 수 밖에 없네.
이식시술하고 나면 당분간 집콕 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 그러면 이번달엔 내려가기가 어려워질 수도 있어서 미리 다녀오려고!
추석 이후로 시술한답시고 이제야 내려간다. 10월초에 집들이겸 엄마, 아빠가 다녀가셨지만
우리 나리랑 야옹이들(야옹이가 세번째 출산을 했다-_-;), 친구들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특히 으녕과 쑥이는 진짜 얼마만에 만나는 건지, 일기찾아보니 으녕냥과는 작년 11월초에 안면도 가족여행 다녀온 이후로 처음인 듯 -_-
우리 이러면 안되는데, 3개월에 한번, 안되면 6개월에 한번이라도 정기적으로 만나야 할 듯! 아님 1년에 한번이라도 함께 여행을 가든가.
(으녕냥 보고 있나? 우리 이번에 만나거든 진지하게 얘기해보자꾸나)

'나의 오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천  (0) 2016.12.02
집에 갈 준비  (0) 2016.12.01
또 바람이 불었다.  (0) 2016.11.29
오늘은 연필  (2) 2016.11.09
드디어 내방정리  (0) 2016.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