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내내 나리와 늦잠을 잤다.
오후 늦게 작은동생, 사촌동생들과 영화를 보고 왔다.
오후 늦게 작은동생, 사촌동생들과 영화를 보고 왔다.
"신비한 동물사전"
앞부분 10분을 좀 놓치고 들어갔더니 초반 집중이 잘 안됐다.
그래도 확실히 신비하긴 하더라ㅋ 상상력이 정말 참 대단해.
야옹여사의 막내아들 삼식이가 그만 동생의 품에서 벗어나려고 동생을 크게 할퀴고 떨어졌는데
세탁실로 숨으며 "야아옹~" 소리를 지르더니 다리를 다쳤는지 절뚝거린다.
원래 다른 형제들과 달리 경계심이 많이 심해서 나를 보고도 눈치를 살피고 구석으로 숨었었는데
절뚝 거리는 다리로 눈치보며 자기 집으로 들어가더니 나오지를 않고 있다.
처음보단 조금 나아진 것 같긴한데 좀 더 지켜보아야할 것 같다.
엄마가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얼마전에 교통사고로 무지개다리를 건넌 깜순이에게 정을 많이 주셨던가보다.
나는 보질 못했는데 깜순이를 보내고 깜순이를 향해 편지까지 쓰셨다는 걸 사촌여동생이 알려주었다. 휴...
마음이 아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