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박2일
여행기간 2014. 4. 1(화) ~ 2(수) / with_린양
in 김포공항 이스타항공 06:35 / out 제주공항 제주항공 21:05
1일차 (140401)
|
①김포공항(06:35) - ②제주공항(07:30) - ③모슬포항 - ④가파도 |
점심을 먹고, 10코스 종점이자 11코스 시작지점인 하모체육공원 내 올레안내소로 갔다.
오늘이 휴일인건지, 우리가 너무 늦게 시작해서 그런건지?(이때 시간이 2시쯤)
올레길 지도가 없어서 올레안내서를 구입할 계획이었는데 문을 닫아서 구입하지 못했다.
먼저 스탬프를 찍고, 우리는 10코스를 역올레 할 계획이다.
그런데 어느 방향으로 걸어야할지 몰라서 안내소 앞집 할머니께도 여쭤보고, 안내소에 적힌 전화번호로 전화해서 물어보았다.
⑦올레10코스 역올레(하모체육공원-알뜨르비행장)
여기서부터 주황색 화살표를 보며 걸어갔다.
(정방향은 파란색, 역방향은 주황색 화살표를 따라가면 된다)
TIP. 가는 길에 편의점이 안보이니, 물은 미리 준비할 것.
나는 가파도 들어갈 때 샀던 물을 점심먹으면서 식당테이블에 올려놓고 그냥 와버렸지 뭔가-_-;
송악산까지 물 살 곳이 없었다.
최남단 해안도로를 따라서 걷다보면,
하모해수욕장
화살표가 두개면 헷갈릴 줄 알았는데, 주황색에 꽂히니까 파란색은 잘 보이지도 않고 주황색만 보이드라는.
나는 이렇게 나무 타고 올라가는 담쟁이를 보면 맘을 뺏겨버린당.
우리집 아이비는 ㅡ.ㅡ;타고 올라갈 때가 없어서인지 비실비실...
하모 해수욕장을 지나면, 여행준비하면서 많이 봤던 밭 사이 길이 나타난다.
양배추는 볼 수 없었지만, 대신 대파인지 옥수수인지가 자라고 있었다.
무심코 대파려니 하고 지나쳤는데 다른 곳에서 자세히 보니 옥수수잎처럼 생겼더라.
요래요래 한사람만 겨우 지나다닐 수 있는 좁은 길을 보면 참 재미있다는 생각이 든다.
무 밭
해안길이긴 하지만, 딱딱한 도로변을 걷다가 온통 흙바닥인 밭길을 따라 걸으니 더 좋았던 건지도 모르겠다.
군데군데 질퍽질퍽한 곳이 많았지만, 신발 버리지 않으려고 살살 피해걷고 폴짝폴짝 뛰기도 하며 재미있게 걸었다.
10코스 중에 가장 재미있었던 길이 아니었나 싶다.
이때가 본격적인 올레여행의 시작부분이었기 때문에 더 즐거웠던걸까?
알뜨르 비행장
밭 길 걸을때 아주 커다란 배낭을 메고 홀로 걷고 계시는 올레꾼과 인사를 나누게 되었다.
2주 동안 올레완주를 목표로 여행중이시라는데,
1주일째 하루에 두코스씩 걷고 있다며 발에 물집이 잡혀 무척 힘들다고 하셨다.
지금쯤은 무사히 완주하시고 돌아오셨겠지?^^
멋지고 부러웠다.
'제주도,올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올레 10코스 역올레 #3 가파도전망대~송악산휴게소 (0) | 2014.04.15 |
---|---|
제주올레 10코스 역올레 #2 섯알오름~가파도 전망대 (0) | 2014.04.14 |
아쉬움이 남은 가파도 올레 10-1코스 #2 (0) | 2014.04.10 |
시작부터 삐걱? 가파도 올레 10-1 코스 #1 (0) | 2014.04.09 |
충동적으로 떠난 제주도 (0) | 2014.0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