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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생활

소심쟁이

by 그냥 쑨 2014. 12. 16.

내 생활이 너무 단조로웠나?

갑자기 일적인 부분에서 멘붕스런 일이 발생하여 정말 울 뻔 했다.

도저히 내가 처리할 수 없는 일일 것만 같은 거다.

 

혼자서 모든 걸 처리할 수 있는 일들만 하다가

갑자기 다른 곳에 연락해가며 특히 내가 을인 입장으로 요청하고 묻고 물어야하는

정답은 모르나 그쪽 얘기를 듣고 처리해나가야 하는 것들이 몹시 피곤하고 스트레스였다.

 

무엇보다 사이트가 제대로 열리지 않고

특히나 많은 사람들이 얽혀있는 사이트라 압박이 심했다.

 

유지보수 사이트 늘려서 고정수입 늘려야지 생각했었는데

이번일로 다 떼려치고 싶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유지보수 사이트 늘리는 것도 괜히 겁나고...

이 일을 처리 못하면 누가 내게 유지보수를 맡기겠는가라며 자괴감에도 빠졌었다.

 

서버측에서는 내탓이라고 하는데 나는 이유를 모르겠고 고칠방법은 더 모르겠고

정말 접시물에 코를 박든 도망이라도 가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렇다고 무책임하게 나몰라라할 수도 없는 노릇

포기할 때 하더라도 내가 해볼 수 있는 최선을 다한 후에 솔직하게 못하겠다고 말해야지 하던것이

결국 지금은 사이트가 뜨긴 뜬다.

근데 이것이 내가 처리한 것인지 서버측에서 뭔가 조치를 취해준것인지...그것도 헷갈린다.

 

나는 몹시 소심하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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