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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오늘,

아빠, 회복중

by 그냥 쑨 2016. 2. 11.

설연휴때 좀 많이 드셨는지 가스와 소변이 나오지 않아 콧줄과 소변줄 뗀지 이틀만에 다시 연결.

오늘이 딱 수술 1주일째. 보통 수술 후 1주일이면 퇴원한댔지만, 콧줄과 소변줄을 연결해서 퇴원하기 어려워졌다.

 

장루전문간호사가 아침에 장루관리법에 대해 설명해주고 이제 보호자가 관리하라고 했단다.

이런 걸 보면 퇴원준비를 시키는 것 같긴 한데...

 

 

 

 

 

김천에서 이모와 이모부가 문병을 오셨다.

먼거리라 친척들에게 오지 마라 했는데 평소 자주 왕래하던터라 걱정이 많이 되셨나보다.

 

아빠의 안부를 알려주기 위해 친척들과 통화를 하면 "너희가 서울에 있어서 다행이다"고 한다.

우리가 서울에 살지 않았다면 아마 대구로 모시지 않았을까...? 그래도 서울로 가야지라고들 하신다.

 

서울에 살아서 딱히 좋은 점 같은 건 솔직히 몰랐는데, 병원과 집이 가까워서

작은동생과 교대하면 동생이 우리집에 가서 부족한 잠도 자고 밥도 먹을 수 있는 쉴 공간이 있다는 것은 좋은 것 같다.

하지만 그 마저도 귀찮게 느낄때는 병원 앞에 보호자수면실 열면 대박이겠다 싶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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