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정성스레 사료에 비싼 수제간식(오리져키)을 섞어주고 계세요.
간식이 다 썰어져 사료와 섞어질 때까지 나리는 요래요래 착하게 기다리지요.
한달만에 만난 누나랑 떨어지지 않을거란 듯 밥상앞에서도 누나곁에 붙어있네요.
부모님이 지난 주말 시골에 집을 지어 이사하셨는데,
아직 정리가 끝나지 않아 잡동사니가 안방을 차지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부모님의 짐을 덜어줄 겸 누나가 서울에 가져갈 살림(책)을 챙기러 안방에 들어간 사이,
따라 들어온 나리도 제발로 잡동사니산을 타더니 저렇게 자리를 잡았어요.
기어이 자기 옷 봉지를 찾아내어서는 하나씩 하나씩 물어다가 거실로 옮겼놓더라는
착한 나리이야기...-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