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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오늘,318

잡글 감기에 걸렸다. 목이 아프더니 미열도 나고 몸살이 나서 약을 먹는 중이다. 약 먹은지 4일째고 진통소염제가 엇저녁부터 빠졌는데 새벽에 침 살킬때 뜨끔뜨끔한 목통증에 잠에서 깼다. 자기전엔 이 정도 통증은 아녔는데 앉아있을때보다 누워있을때 목이 더 아픈 것 같다는 결론을 얻었다. 머리나 목근육이 바닥에 닿아있어서 그런가 싶다. 코로 숨쉴 때 목 안의 아픈부분에 바람이 닿는 느낌이 확연히 느껴진다. 다나았던 두통도 살짝. 치통도 살짝. 오늘 나들이 갈까 했는데 걱정이 좀 된다. 마지막글이 2월이었던데 안타깝게도 웹소설, 웹툰 어플을 남편의 예상대로 다시 설치해 열심히 보았다. 그래서 가계부가 밀렸다. 나조차도 얼마나 지출했을지 아는것이 두려워서. 그런데 이제 취향에 맞는건 거의 다 본 것 같아서 좀 시들?해.. 2024. 4. 14.
그만 끊어내기로 한 어제까지의 일상 웹툰과 웹소설 때문에 현질 하던 생활을 그만 끝내야겠다고 생각했다. 끊고 싶은 건 아니다. 이래서 중독이 무서운 것. 끊어야 할 것 같아서 끊을 거다. 앱들을 삭제했다고 하니, 남편이 코웃음을 쳤다. "어차피 또 깔 거면서~" 남편이 해피머니가 생겼다며 준다는데 그것도 쿠키 사는데 쓸 것 같아서 사양했다. (이미 남편에게 네이버포인트 1만원 지원받았었;) 이번달만 웹툰 보는데 -_-6만원을 넘게 썼다... 유퀴즈온더블럭에 나온 변호사님이 웹툰, 웹소설 보는 데에 수십만원 쓰신다는 얘기에 나도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하루 만에 몇만원 쓰기는 정말 우스운 일. "난 커피 안 사 먹으니까, 이번달은 책도 안 샀으니까, 소설책 샀다치고."라며 자기 합리화를 했다. 돈도 돈이지만 너무너무 중독이라 다른 생각을 .. 2024. 2. 20.
1월 기록 새해가 된다고 뿅! 하고 변하지 않는 걸 알만한 나이여서 일까 올해도 큰 포부 같은 건 없었다. 그러나 골골거리며 1월의 절반을 보낼 줄은 몰랐다. 첫째 주는 유치원 방학과 동시에 가족 모두 독감증세로 골골했고 아이는 독감 확진을 받았다. 방학 동안 어디를 다녀오고 무슨 활동을 했는지를 그림으로 그려서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요나는 아무 데도 가지 못했다는 사실을 말하기가 부끄러워서 엄마, 아빠와 눈사람을 만들었다며 거짓말로 그림을 그렸단다. 이럴 줄 알았으면 독감에 걸려 용감하게(?) 링거를 맞고 있는 사진이라도 보내줄 걸 하고 후회했다. 초등학교 예비소집에도 다녀왔다. 만 6살 된 지 두 달도 안 됐는데 초등학교 예비소집이라니... 드넓은 운동장에 서있으니 아이가 더 작아 보였다. 학교 놀이터는 또.. 2024. 2. 2.
내일 예비소집 내일 초등학교 예비소집에 갈 생각이다. 내일 못 가면 모레 가면 되는데 굳이 모레에 가야 할 이유가 없어서 일찍 갔다 올까 싶다. 그런데 취학통지서를 온라인제출했는데 빈손으로 가면 되는 건지. 따로 출력해서 가야 하는 건지 상식적으로 온라인제출했으니 당연히 안 챙겨가도 된다고 알고 있지만 검색해봐도 온라인 제출했는데 오프라인때도 가져갔대는 글이 대부분 그러니 어쩐지 빈손으로 가는 게 정답인지 의구심이 들면서 세대주 남편에게 온라인제출하고 출력해 오라 했을 때 취학통지서는 쏙 빼고 안내문만 여러 장 뽑아온 것이 다시금 못마땅해지면서 얼마 전 지인남편이 온라인제출했지만 혹시 몰라 출력도 해두었다는 그 말과 비교되면서 취학통지서 구경도 못한 엄마인 것에 갑자기 울화가. .. 그다음에라도 내가 왜 안내문만 뽑아.. 2024. 1. 3.
이상반응? 독감에 걸리기 전에 아이에게 타미플루를 복용시켜 본 경험이 있는 지인들에게 미리 이상반응은 없었는지를 물어봤었다. 다들 괜찮았단다. 아이가 기분이 좀 업되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막(막 깔깔깔 웃는 일) 다음날부터 괜찮았다고. 이 부분은 지인 두 명의 공통된 경험이었다. 그런얘길 들었어서 그런가... 병원에서 독감확진 후 수액을 맞고 문구점(주사 맞은데 대한 보상)을 들러 돌아오는 길 나는 아이의 손을 꼭 잡았다. 어쩐지 아이가 막 튀어나갈까 봐 겁이 났달까. 막... 해맑은 강아지를 산책시키고 있는 기분이었달까? 집에 돌아와서는 조용히 잘 지냈다. 엉덩이 주사 맞은 나도 컨디션이 말짱은 아닌지라 점심약까지 먹고 나니 몸이 늘어졌다. 아이에게 유튜브를 허용하고 소파에 앉아 쉬면서 보내는데 오늘따라 아이가 .. 2024. 1. 3.
독감 확진 감기약도 더 받을 겸. 아이의 가래기침이 심상치 않아 오전 일찍 소아과에 갔다. 연휴 동안 열이 났었던 점과 마지막으로 해열제 먹은 시간을 알려드렸다. 청진을 해보시더니 소리가 너무 안 좋다며 독감검사를 권하셨다. 나도 말짱한 컨디션이 아니고 목에 가래도 많고 기침도 있어 함께 검사했다. 아이는 독감확진. 나는 음성. 어째선지 나는 음성이었다. 마스크를 계속 쓰고 있어선가 5일 치 약으로 받을지 수액으로 맞을지 선택권을 주셔서 수액으로 맞혔다. 울고불고 난리였지만, 약먹이기 힘든 아이라 시간 맞춰 챙겨 먹일 자신이 없었다. 수액이 비싸긴 해도 실비가 되기도 하고 한 번만 맞으면 되고 효과도 빠르다 하니? 잘 선택한 것 같다. 나도 엉덩이 주사를 맞았다. 주사영향인지 집에 오니 늘어진다. 한숨 푹 자면 다.. 2024. 1. 2.
독감일까 새해가 밝았다. 연휴였지만 삼일 연짱 온 식구가 아파서 집콕 중. 금요일, 남편이 감기증세가 있어 약을 받아왔는데 저녁부터 오한, 몸살, 열이 났다. 나와 아이는 하루 먼저 목요일부터 이미 감기약을 먹고 있었다. 토요일까지 남편 혼자 많이 아팠다. 그러더니 어제는 다 함께 열이 났다. 나도 몸살(근육통)이 왔다. 아이는 39.1도까지 올랐지만 컨디션이 나쁘진 않았고 어제 해열제 세 번, 오늘 한번 더 먹고 오후부터 열이 떨어졌다. 아이와 남편은 이제 열이 없는데 그중 젤 열이 적게 올랐던 내가 미열이 저녁까지 지속됐다. 지금은 아주 살짝 미열. 내일은 병원에 가기도 해야 하고 컨디션도 많이 회복되어 샤워~ 며칠 동안 남편도 나도 떡진 머리로 몰골이 말이 아니었다. 씻고 나니 상쾌~ 아싸 좋다. 내일은 이.. 2024. 1. 1.
자격지심 내 안에선 이래 볼까 저래볼까 생각이 많고 답을 찾을 수가 없어 답답해죽겠는데 외부(?)에서 봤을 땐 아무것도 안 하는 것 같아 보이나 봐. 남편이 너무 쉽게 코칭(?)을 하며 그것도 참 답답하다는 투로(아닐 수도 있지만 그렇게 들림) 말하는 데에 존심이 상했다. sns를 해보지도 않은 사람이 지인 말만 듣고 그 사람은 팔로우가 단기간에 000명이 넘었다며 나에게 같은 방법을 써보라는 것이다. 다루고 있는 콘텐츠부터가 달라서 그 사람의 방식을 따르기가 어렵다며 그리 쉽게 말하지 말라며 되받아쳤다. 돈 못버는 아내라는 자격지심 때문에 예민했던 것 같다. 남편은 내가 생각이 너무 많단다. 때론 생각을 좀 덜하고 해야된다며. 남편의 말이 맞다. 일단 해봐야된다. 하다보면 길이 보일수도 있을 것이다. '아무것도.. 2023. 12. 30.
거실서재화를 실현하고 원룸(?)생활 거실서재화를 실현한지 두달이 다 되어간다. 티비는 침실로 이동했다. 그러자 우리는 밥도 침실구석에서 먹고 초저녁부터 드러누워있고... 아이도 침실에서 만들기를 하고.. 숙제를 하고... 주로 방에서 생활하게 됐다. 우리 마치 원룸사는 거 같어... 다시 텔레비전을 거실로 빼내려고 tv거치대를 찾아보고 있다. 2023. 12. 26.
아이의 돌발행동에 분노가 터진다 아이의 부러진 손톱을 손질해 주느라 네일버퍼를 쓰게 됐다. 신기한 듯 만져보던 아이가 갑자기 원목식탁모서리를 갈아버렸다. 예측 못한 돌발행동에 어이도 없고 화가 났다. 남편에게 하소연하니 또 같은 말, 애들은 원래 그래. 누가 그런말 듣자고 하소연한 줄 아남!? 2023. 12. 25.
어째서, 아이의 밀린 숙제가 내탓인가? 학원 숙제가 밀렸다. 그래서 몰아치 기하는 중. 남편이 왜 매일매일 숙제를 시키지 않았냐며 한소리 했다. 숙제 있다는 거 내가 까먹기도 했는데 숙제시키느라 힘 빼고 싶지 않았던 이유도 있었다. 사실 느끼기에 숙제가 너무 많다. 숙제 때문에 학원 관두고 싶을 정도? 아이의 수준, 집중도에 따라 다를 테지만 내 아이 집중도를 봐서는 대단히 많은 기분. 하기 싫어서 자리에 앉아있지도 못하고 짜증 내고 계산하기 싫어하는 몸짓을 참아가며 숙제시키는 거 보통 일 아닌데. 남편이 너무 쉽게 말하고 내 탓해서 속상했다. 2023. 12. 25.
간절함과 절실함 나는 그게 없는 듯. 그래서 발전이 없고 성과도 없는 듯? 뭐 삶에 있어서 꼭 뭔가를 이뤄야만 되는 건 아니겠지만 이루고 싶은 것(들)이 있음에도 이루지 못하는 것은 간절함, 절실함이 없기 때문이 아닐지? 이룰 거야! 했다가 안 이뤄도 뭐 지금도 좋은데? 싶어 진다. 그러다 어떤 계기가 생겨 또 역시 이뤄야겠어! 했다가 좀 지나면 또 이대로도 좋다. 냥냥(?) 간절함, 절실함도 나 간절해. 절실해라고 말하다보면 간절함이 생기고 절실해지는 걸지 궁금하다. 좀 생겼으면 좋겠다. 간절함과 절실함. 간절함과 절실함이 부족하다는 얘기는 반대로 적응을 또 너무나 잘한다는 얘기도 될 수 있지 않을까 아 나 너무 긍정적이라서 없나보네... 2023. 1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