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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께살이14

세제 허세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주방세제를 고르다가 낯선 제품이 궁금하긴 한데 국산제품보다 비싸서 고민하고 있으니 푸근씨가 카트에 담았다. "이거 너무 비싼 것 같은데?"라고 했더니, 내 손은 소중하니까 좋은 제품을 쓰란다. 카트에 담고도 절반가격에 양도 많은 국산제품을 살피고 또 살폈다. 그러면서 이것은 진정 허세다...싶은 생각이 들었다. 무슨 말인지도 모를 알파벳들, 화려한 국산제품과 달리 깔끔한 케이스 디자인에 혹한 것 같다. 집에와서 검색해보니, 알마카비오(almacabio) 주방세제 100% 천연식물성, 저자극세제, 식물성계면활성제, 천연레몬향 헹굼력이 우수하여 잔류세제가 거의 남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네. 그런데 이런 케이스 언제 써봤는지도 가물하게 구식! ㅡ.ㅡ펌핑이 편한데... 어차피 1L용량이라 주.. 2015. 8. 19.
다른 토요일 보통의 토요일 오전은 마트에 가는 것으로 시간을 보내왔는데, 오늘은 오전에 푸근씨가 트레이너와 운동스케쥴이 있어서 모처럼 주방청소를 했다. 베이킹소다 뿌려서 가스렌지 주변에 눌러붙은 기름때들 제거하고 식탁위에 마구잡이로 올려져있던 잡동사니들도 싹 치웠더니 모처럼 단정해진 주방에 속이 다 시원했다. 베란다에 있던 페페들도 시원하게 샤워시켜서 식탁위에 올려놨다. 싱그러싱그러~ 참고로 노란화분은 내가 번식시킨 거~ 페페는 번식력도 좋고 생명력도 좋아서 참 좋다. 저녁은 여느때처럼 어머님댁에서 맛있게 먹었는데, 마트 나들이 갔다가 시카고 피자를 사버렸네. 명주조개도 사다가 탕 끓여서 소주 석잔 마셨다. 헤헤 안주가 좋으면 술이 당겨~ 2015. 8. 8.
150801 아침은 미니언즈 땜에 맥도날드 해피밀 세트 점심은 삼시세끼에서 최지우가 만든 백종원표 호박전 건새우를 갈아넣으니 새우깡 맛이 난다. 그래서 좋아! 냠냠 결혼하면서 구입한 미니믹서기를 잘 쓰고 있었는데, 세척이 어렵고 칼날 안쪽에 누런 물이 들어 찝찝해졌다. 그래서 도깨비 방망이를 사려고 홈쇼핑 방송알림을 맞춰놨었는데 이마트타운 갔다가 그냥 구경이나 하자며 둘러보다 점원의 '세일상품'에다가 '두개밖에 안남았다'는 말에 혹해서 충동구매하다. BRAUN이라는 브랜드 처음 들어 봤는데 푸근씨 말로는 면도기 만드는 곳이라니 모터는 좋겠지? 블랙바디에 스텐레스가 세련되니 이뻤다. 단 거치대가 따로 없어서 보관이 고민이다. 도깨비방망이는 거치대도 있더만... 쩝 이마트타운에는 명주조개가 없어서 바지락을 사왔다. 바지.. 2015. 8. 1.
쇼파협탁 정리기 아일랜드 식탁위에 있는 전자렌지를 정리하려고 이케아에서 1만원대 저렴이 협탁을 사왔는데 전자렌지가 들어가질 않았다;;; 따로 사용할 곳이 마땅치 않아 쇼파협탁으로 사용하기로 하였는데(원래 침대협탁으로 나온 제품) 점점 잡동사니가 쌓이는 공간이 되버려 못마땅했다. 그러다 오늘은 정리해버릴 마음이 불쑥! 영수증과 각종 종이류는 버릴건 버리고 따로 영수증함에 넣어버리고 황사마스크도 약서랍으로 쏙! 안대는 안방으로~ 정리선과 드라이기를 분리해서 각자의 바구니를 지정해뒀다. 드라이기, 크림과 로션은 푸근씨 출근할때 필요한 거라서 거실에 있는 것이 안성맞춤. 나를 대신해 푸근씨를 긁어주고 있는 효자손도 꼭 여기 있어야 함. 일단 처음보단 정리가 된 듯 하지만, 여기서 푸근씨가 충전선 하나만 꺼내더라도 또 지저분해보.. 2015. 6. 1.
정리 남편의 최종합격 소식을 들었다. 6월부터 새시작을 하게 되는 남편을 보니, 나도 이렇게 있어서는 안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게으름을 좀 탈피해보자! 집안 분위기 좀 바꿔보자! 엉망인 주방 좀 잘 정리해보자! 라벨프린터기를 살까하다가 얼마나 쓰겠냐며 그냥 A4지에 출력해서 스카치테이프로 마무리... 살림은 통 늘지 않는다. 그래도 자기자리를 표시해두면 정리가 좀 되지 않을까? 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 가구나 그릇을 더 들이고 싶진 않은데, 정리를 하려면 가구를 들이면 간단할 것 같은. 가구와 그릇을 사지 않는 것이 관건이다. 버릴 것 플라스틱 의자 2개 키보드 필요없는 것 황토 쌀독 큰 것 1개, 작은 것 2개 접시거치대는 왜이리 많이 샀는지 4개 2015. 5. 14.
풍차돌리기 시작~ 이번달은 재테크에 크게 관심을 두면서, 통장쪼개기를 했고, 가계부를 쓰고 풍차돌리기를 시작했다. 2, 3% 이율에 하나은행에서 5.5% 난할수있어적금이 이번달 말까지 한정적으로 가입을 받는다기에 푸근씨 명의로 하나, 내 명의로 하나 가입하여 풍차 1,2호를 같은 달에 돌리게 되었다. 2014. 12. 23.
[무면허솥뚜껑운전] 지난주의 밥들 월요일은 사진이 없네? 뭘 먹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화요일 푸근씨가 처음 해줬던 피자치즈 넣은 계란말이 맛있어서 나도 종종 만들게 되었는데 작은동생은 이상하다라공~ 푸근씨는 큰동생이랑 선릉역 근처에 있다는 곱창인지 막창인지 양인지 하는 것을 먹으러 가고 나와 작은동생은 멀고 귀찮아서 그냥 집에서 밥먹었다. 국물이 있어야 될 것 같아서 호박, 두부, 표고버섯 넣고 미소된장국 끓였다. 수요일 푸근씨 회식있으시다고 해서 우유랑 감자 넣고 감자스프 끓여 먹었다. 어머님이 주신 감자 한보따리를 썩기 전에 다 먹으려니 그것도 고되다. 아니, 내가 만들어서 먹어야하니까 고된 것일 수도...; 목요일은 밥하기가 싫었는데 마침 푸근씨가 치킨이 먹고 싶대서 치킨시켜먹고 땡 금요일 바지락 넣고 된장찌개 끓이고 이날.. 2014. 7. 29.
[무면허솥뚜껑운전] 옥수수 삶기가 어려워 옥수수를 좋아해서 마트에서 일부러 고르고 골라 5개를 사왔는데 소금+설탕 비율을 잘못 맞췄는지 통 맛이 없어서 못 먹겠다; 설탕을 더 넣어 다시 삶아보고, 그래도 맛이 없어 마트에서 뉴슈가를 사다가도 다시 삶아보았지만 닝닝해! 버리기는 아깝고 어쩐담. 옥수수 스프를 한번 끓여볼까? 2014. 7. 26.
[빵께살이] 장 보고 와서, 밥은 시켜먹다. 지난주 목요일 저녁반찬을 뭘 해먹어야할지 몰라서, 장을 봐왔다. 양배추 한통에 980원, 대파 한단에 780원, 백오이 3개 980원, 애호박 2개 1,000원. 충동구매를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는 가격이어서 무리 좀 해서 들고 왔는데 골드키위는 맛이 없었고, 브로콜리는 너무 비싸게 산 것 같고 양배추는... 음식물쓰레기도 많이 나오고 양도 너무 많다! 그냥 손질해놓은 반토막만 사올 걸; 이렇게 사와서 냉장고만 밥주고, 푸근씨는 치킨 먹였다는 거 혼자 낑낑 대며 들고 오느라고 밥할 힘이 남아 있지 않았으; 그런데 때마침 퇴근한 푸근씨가 치킨이 먹고 싶다고 하잖아. "어서 주문전화 걸어~" 2014. 7. 24.
[빵께살이] 행주 삶는 날 결혼 살림 준비 할 적에 친정엄마께 부탁해 준비해주신 행주들. 행주는 많아야 한다고 10장이나 준비해주셨었다. 계절에 상관없이 행주를 이틀씩 쓰는 건 찝찝해서, 매일매일 새 행주를 꺼내 썼다. 꼭, '행주 삶아야지' 하고 벼루던 날은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왔다. '삶아야지' 하던 날에 실행하지 않으면 또 미루게 되기 때문에, 날씨는 무시하고 삼숙이를 꺼내어 세제, 산소계표백제, 베이킹소다를 넣어 삶았다. 세제가 덜 들어간건지, 생각보다 거품이 폭폭 나지는 않지만, 그래도 끓는 물에 삶아주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깨끗해지는 것 같다. 얼마나 삶아야 하는지는 늘 고민이다. 어릴적 엄마가 빨래 삶으시는 걸 보면 오래오래 삶으셨었는데 나는 아직 가스불을 꺼야하는 때를 가늠하지 못하겠다. 그냥 얼룩이 처음보다 연해졌.. 2014. 7. 2.
[빵께살이] 다진 마늘 얼리기 결혼 한 지 햇수로는 3년차, 개월수로 따지면 1년 6개월 째 소꿉장난 같은 살림을 펼치고 있다. 쏙쏙 냉동 양념용기 모던하우스 타임스퀘어점에서 친구 기다리면서 구경하다가 충동적으로 구매하게 되었는데, 그동안은 (시어머님 방식) 봉지에 넣어서 납작하게 만든 후, 필요할때마다 칼로 잘라서 썼었는데 이번에 마늘을 믹서기에 갈 때에 물을 좀 넣었더니, 얼리면 꽝꽝 얼어버려서 녹는데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이 불편했다. 그래서 알알이 얼리면 사용이 더 편하지 않을까? 하고 양념용기를 구입하게 됐는데, 역시나 알알이 얼려도 수분때문인지 꽝꽝 얼어버려, 냉동고에서 꺼내자마자 쏙 빠지는 건 아니지만, 그렇더라도 알알이 빠지니, 칼로 잘라서 쓸 때보다 편하게 사용중이다. 마음 같아서는 여러개 사서 마늘 정리를 다 해두.. 2014. 7. 1.
[빵께살이] 실리쿡 납작이 신랑을 출근시켜 놓고 보는 아침 홈쇼핑에서는 솔깃한 제품들이 왜이리 많은지-_-; 하마터면 예고도 없이 지름신이 내릴 뻔 한 적이 한두번이 아닌데 간신히 '상품평부터 확인한 후에 다음 방송을 기다리자'라는 마음으로 휴대폰을 내려놓는다. 그렇게 다음 방송을 기다렸던 실리쿡 납작이 토요일 오후에 주문했는데 오늘(월요일) 저녁에 받았다. 냉장고 정리로 정말 힐링할 수 있는 건가? 마음 같아서는 2+2세트를 사고 싶었으나 가격적인 부담도 있고 상품평이 아무리 좋아도 내게 맞는 제품인지는 직접 써봐야 알 수 있으므로 일단 1+1세트로 구입했다. 박스 개봉시 이렇게 용도별 정리 방법이 그림으로 나와있어서 좋았다. 내용물 적어서 붙이는 스티커들과 안내서 정리할 때 참고해야겠다. 박스가 커서 대개 많은 줄 알았더니, .. 2014.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