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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클리닉6

마음 먹기가 어려웠던 거지, 시작하니 후련하다. 인공수정 시작 틈만 나면 스마트폰으로 임신증상이나 인공수정에 대한 글을 읽느라, 손목과 손가락 마디마디가 쑤셔서 다른 일을 하기 힘들정도가 됐었다.-_-; 이제 그만 봐야지, 스마트폰을 끊어야지 라고 생각은 하면서 궁금하고 기대가 되니 연신 들락날락. 결국 임신테스트 해보느라 돈만 날림~으~~~!!! 잘 생각해보면, 난생처음 느껴보는 이상한 점?(임신징후일 것만 같은 것)들은 하나도 없었다. 가능성도 다른때보다 더욱 낮았는데 예정일이 이틀이나 미뤄지니, 내심 기대가 커졌던 것 같다. 다시 생각해보면 하루 이틀 정도 미뤄지는 일은 다반사였었는데도 말이다. 인공수정을 계획하긴 했지만, 제발 시술하지 않게 자연임신이 되길 바랬던 것 같다. 아무튼 오늘 병원에 다녀왔다. 원래는 생리시작 2일 또는 3일째 가야하는데, 3일째 .. 2014. 7. 28.
세번째 클로미펜 처방과 마음의 준비 생리 이틀째인 5월 30일에 병원 방문(주말껴서)하여, 5월 31일부터 클로미펜 1알씩 5일간 복용했다. 3개월째 클로미펜을 복용하고 있는데 갈수록 배란통이 더 심해지는 것 같다. 배란이 일정한 편인데, 이번달은 하루 이틀 미리 확인하는게 어떻겠냐는 의사쌤의 권유가 있었으나 일본가족여행으로 인하여 평소 가던대로 생리 시작 12일째인 6월 9일에 다녀왔다. 그리고 이번달은 숙제를 잘 하지 못했다. 음... 그럼에도 또 예정일이 다가오니 기대가 되는 이상한 마음? 다음 주기에는 인공수정을 진행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마냥 기다리고 있기에는 우리 부부 나이가 많은 것 같아서. 하지만 참 엄두가 안난다. 2014. 6. 20.
자궁내막 폴립(용종)제거 수술 후기 5월 9일(금) 1시 반 수술예약. 아침 8시 싸이토텍(유도분만) 2알 질정으로 사용. 자정부터 금식 1시까지 병원에 오래서 20분전에 수술실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는데 1시반이 지나서야 앞 수술이 늦어져서 수술방이 없다며 30분~1시간 정도 더 늦어질 것 같다는 연락이 왔다. 빨리 수술 끝내고 집에 가고 싶은데 미뤄지니 더 긴장됐다. 2시쯤 드디어 회복실에서 수술가운과 수술모자 쓰고 침대에 누워 링겔 맞으며 대기했다. 대기하면서 간호사가 몇가지 물어왔는데, 알레르기가 있는지, 수술한 적이 있는지, 흔들리는 치아는 없는지, 몸무게는 몇kg인지? 같은 거였고 알레르기, 수술경험, 흔들리는 치아 모두 없다고 말하고 몸무게는 재어본지 한참 되서 대충 말했는데, 부분마취하고 수술했던 것들도 다 말해야했던 걸까? .. 2014. 5. 9.
자궁내막 폴립(용종) 제거 수술 전 검사 이번 주기는, 연휴에 딱 걸려버려서 원래 생리 시작 후 2-3일째에 병원에 가야했는데 6일째인 오늘 다녀오게 됐다. 아마도 배란은 지난달 병원에 배란초음파 보러 갔던 날이 맞는 것 같다고, 이후 몇개가 더 배란이 되든지간에 첫번째 배란된 날로부터 14일째에 생리를 하게 된다고 한다. 예정대로 이번 주기에는 자궁내막폴립제거 수술을 하기로 했다. 연휴만 아니었다면 오늘정도에 수술을 했으면 좋았을테지만, 당일 수술은 불가하다며 내일모레인 9일(금) 1시반에 예약이 됐다. 위내시경이나 대장내시경처럼, 내시경을 통한 15분 정도 걸리는 간단한 수술이라는데, 수술과정에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수면마취를 하게 되고 수술전 처치와 수술 후 처치까지 총 2시간~2시간반정도 소요될 것을 예상하고 시간을 비워두란다. 그리고.. 2014. 5. 7.
또 숙제날을 받아왔다. 5일 동안 하루 한알씩 배란유도제를 먹었고, 5일 후인 지난주 금요일에 병원에 가서 배란초음파를 보고 왔다. 이번엔 난포가 자그마치 우측에서 5개, 좌측에서 2개 총 7개가 자랐다며, 약 한알씩 먹는데도 반응이 매우 좋다고 하셨다. 저번달은 총 3개가 자랐었는데 이번엔 7개나 자라서 나도 좀 놀랐다. 그런데 그 중 한개는 이미 어제나 병원에 오기전에 배란이 된 것 같아 보이고 크기로 보아 앞으로 1~2일내에 3개 정도가 더 배란 될 것 같다며 숙제를 내주셨다. 만약 이번달에 임신이 되지 않는다면, 다음 주기에는 폴립 제거 겸 자궁(수면)내시경을 하자고 하셨다. 저번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 크기와 갯수라고 하셨지만, 계속 임신이 안된다면 폴립이 불임의 원인일 수도 있고 초음파로 폴립 같아 보이기는 하는데, .. 2014. 4. 21.
두번째 배란유도제(클로미펜) 처방 계획 임신이라는 말이 있다지만, 글쎄...우리가 임신 계획을 세운 적이 있기는 한건가? 막연히, 둘 또는 셋? 이라고만 얘기했지. 시기는 정하지 않았다. 그냥 자연스럽게 생기는데로 한명만 낳을지, 셋까지 낳을지 그런 걸 얘기했던 거지 언제쯤 낳아야지 이런 건 생각해보질 못했던 것이다. 병원에 다녀왔다. 11시반 예약이라 병원에 5분전에 도착했는데, 앞에 환자들이 상담이 길어졌다며 12시 15분에서야 진료를 볼 수 있었다. 기다리는게 길어지니, 오늘 진료를 볼 수는 있는 걸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지루했다기 보단 (많이 많이 졸린 상태였던 터라) 졸음을 참기가 힘이 들었다. 그래도 늦은 만큼 간호사쌤이랑 의사쌤이 죄송하다면서 더 친절하게 상담해주셔서 좋았다. 요즘에 무척 자도 자도 졸린 나날을 보내고 .. 2014.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