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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3

뿌듯하게 봤던, 먹거리 X파일 떡갈비 착한식당 편 지난 5월 16일자, 편을 본 신랑이 분노했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 이유는 바로 방송 나오기 두어달 전에 우리가 그 아이스크림을 먹었었기 때문이다. 모 백화점에 점심 먹으러 갔다가, 비주얼이 신기해서 충동적으로 사먹었던 아이스크림. 그때 신랑도 나도 입안에 녹지 않는 무언가(?)가 남아서 신랑은 벌집이려니 몸에 좋을 거라 생각하고 삼키고, 나는 아무리 녹여보려 애써도 녹지를 않아서 뱉을까? 그냥 삼킬까? 고민했었던 기억이 또렷했던 것이다. 근데 그것이 파라핀이었던 모양!!! (으악!) 뱉었는지, 삼켰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뱉을려는데 쓰레기통이 없어서 그냥 삼켰던 것도 같고... 암튼, 그래서 그 방송을 보고 정말 충격과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는데 (신랑이 그 아이스크림 가게 고소할까? 라는 말.. 2014. 6. 21.
[130517-18 보성&담양] 둘째날, 덕인관, 메타세콰이어길 아침에 먹은 매운 순두부찌개 때문에 속이 좋지 않아서 밥생각이 없었는데, 배고픔에 예민한 나의 박서방이 내 표정에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어서 일단 먹기로 했다. 맛집이라더니, 번호표 받고 한참 기다려야했다. 사람이 많았던 것에 비해서 방으로 들어가니 조용하게 식사할 수 있어서 좋았다. 반찬들도 다 맛있었고, 떡갈비는 직접 구워주시는데, 우리 방에 배정된 아주머니가 일이 서투신지 옆테이블 고기는 태워서 사장님이 고기도 한점 더 주시고 "비싼 걸 이렇게 태워서 하나 새로 내드릴께요"라는 서비스 정신이 참 좋았다. 우리는 태우지 않고 잘 구워져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먹기 직전까지 정말 내속은 영~ 밥먹을 기분이 아니었는데 맛있으니까 언제 아팠냐는 듯 "맛있다~"을 연발하며 먹어댔다. 밥은 먹고 대나무통은 챙.. 2014. 2. 5.
[130517-18 보성&담양] 둘째날, 담양 죽녹원 다행히 5월의 봄이었다. 새벽공기가 약간 쌀쌀하긴 했지만, 차에서 하룻밤 자기에는 괜찮은 계절이였던 것이다. 또 다행인 건 찜질방 주차장에 주차할 곳은 있었다라는 것이고, 더 다행인건 우리차 뒷자석 등받이가 눕혀져서 두사람이 다리를 뻗고 누울 수 있었다라는 사실이다. 박서방이 연애때부터 뒷좌석이 눕혀져서 차에서 잘 수 있다는 사실을 자랑삼아 얘기했었는데 이렇게 쓸모가 있을줄이야.-_- 무릎 담요도 있었고, 베게를 대신할 쿠션도 있었다. 춥지 않아서 시동은 끄고 창문은 약간 열어놓았다. 그리고 그렇게 잠이 들었다. 새벽에 몇번 깼던 것 같긴 했는데 그래도 아침은 개운했다. 우리가 눈을 떳을 때는 주차장에 차들도 좀 많이 빠져있었고, 찜질방 입장도 가능했는데 샴푸나 린스같은 일회용 제품들이 다 팔리고 없는 .. 2014.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