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1 [빵께살이] 육수내기는 어려워. 다시마와 멸치 다듬어놓기 친정엄마가 멸치, 새우 등을 갈아서 천연조미료를 만들어 사용하시는 걸 본 적도 있지만, 주로 다시다를 자주 사용하셨다. 30년 넘게 엄마의 집밥을 먹어왔기 때문에 요리할 때 당연히 넣어야하는 것으로 생각했고, 매스컴에서 "화학조미료(msg)가 어쩌고~" 하는 그런 말들에 대해 귀담아듣지도 않아서 다시다가 화학조미료인줄도 모르고 살았다. 그런데 다시다가 화학조미료라고 처음 내게 말해준 사람이 바로 푸근씨였다. 내가 요리를 할 때 다시다를 넣는 걸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서 '맛만 좋으면 됐지 뭘 그리 예민하게 굴지?' 라고 생각 했었다. 그런데 어머님이 식사준비하시는 걸 몇번 지켜보다보니, '조미료는 나쁘기 때문에 쓰면 안된다'하는 분위기인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사실 어머님 음식이 입에 잘 맞지 않았다. .. 2014. 7.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