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근처살이1 아이구 내팔자야? 샤워하고 머리 말리고 (나 없는 동안 사촌서방님이 오늘밤 오실 수도 있어서) 대충 청소해놓고 나가려던 차에 어머님으로부터 전화. "텃밭에 배추랑 무를 뽑으로 가야되는데 같이 갈 수 있니?" 배추랑 무는 내일(수) 아버님과 뽑으실거라고 하셨던 것 같은데 아버님도 어머님도 지금 편찮으셔서 두분다 병원에 가 계시단다. 아버님은 편찮으시기도 하지만 어차피 오늘은 근무하시는 날이라 못 가실 것 같고 내일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때문에 오늘 배추와 무를 뽑아오려는데 혼자는 엄두가 나질 않으신단다. 상황이 이런데 어쩌겠누... 어머님께 말씀안드리고(싫어하시므로) 친정가려던 며느리는 알겠다고 할 수 밖에. 나를 기다리고 있을 아빠와 막내에게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겨서 못가겠다고 전화했다. 좀 찜찜하긴 했었다. 이번 주말 김.. 2015. 11.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