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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2

오랜만에 화분을 돌보다 결혼 초에 데려온 산세베리아. 화분 하나에 빼곡하게 크는게 불편해 보여서 뿌리별로 각각 작은 화분에 심어줬었는데, 뿌리는 짧고 위로 키가 크는 녀석들이라 그런지, 힘없이 옆으로 누워버리는 아이들이 생겨났다.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고민하고 있었는데 친정에 가보니, 푸근씨가 처음 인사올 때 사왔던 산세베리아가, 서로 지탱하며 무럭무럭 커 있는 걸 보고서 다시 합체해줘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확실히...모아놓으니 뭔가 풍성해보이네~ 옆으로 늘어진 잎들도 위로 크라고 일단 리본으로 묶어두기. 지난 겨울, 딱 하룻밤 베란다 창문 닫고 자는 걸 잊어버려 그만 시커멓게 동사하고 말았다. 동사한 잎들을 가위로 다 잘라버렸더니 줄기만 달랑 남아서 과연 새 잎이 돋아나기나 할까 싶었는데 어머님이나 친정엄마의 동사한 화분들이.. 2015. 8. 7.
[푸근씨 퇴근길에] 다육이1호 아이비2호 2012년 겨울인지 2013년 봄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어머님이 사주신 미니장미 3년만에 조금 더 큰 사이즈로 화분갈이 해줬다. 마음같아선 넉넉하게 더 큰 화분 구입해서 해주고 싶지만, 집에 다이소표 화분이 남아돌아서 새로 사기에는 푸근씨 눈치가 보이네. 푸근씨가 퇴근길에 기분전환하라며 다육이와 아이비를 사왔다. 아마도 아버님 일을 어렵게 하고 있는 나를 달랠려는 의도?^^ 그런데 아이비는 집에 있는데 모르나봐. 2015. 6.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