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1 월요일 아침의 일상 푸근씨가 6시 40분 알람을 맞춰놓았지만, 우리는 보통 7시 20분에 일어난다. (알람을 왜 그때 맞춰놓는건지 잠만 설치게... 바꾸라고 해도 듣지 않는다.) 일어나자마자 내가 아침을 준비하는 동안 그는 화장실에 가거나 tv를 보며 정신을 깨우고 아침준비가 끝나면 한번 더 화장실에 들르거나 바로 아침을 먹는다. 아침은 보통 함께 먹는데, 밥이나 국이 모자라거나 별로 먹고 싶지 않은 때라면 오늘처럼 그에게만 밥을 주고 다 먹을때까지 식탁에 함께 앉아있는다. (때로는 전날 늦게 먹은 음식으로 속이 부대끼면 식사를 거르는 일도 있고, 내가 힘들까봐 푸근씨가 그냥 안먹고 가겠다고 하고선 회사 근처에서 간단히 사먹고 출근하는 경우도 있다.) 그가 씻으러 들어가면, 나는 속옷과 양말, 입을 옷을 챙겨놓고 크림과 (.. 2014. 2.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