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연1 긴 하루 비엠이 점검이 있는 날이라 푸근씨가 평소보다 일찍, 그리고 같은 방향인 아가씨와 함께 출근 하기로 한 날 아가씨와 함께 간다니, 옷은 뭘 입혀 보낼지, 늦잠 자서 아침 못 먹여보낼까봐 더 신경쓰였던 날 평소보다 30분 일찍 일어나 닭가슴살, 애호박, 양송이버섯을 굽고 방울토마토도 곁들여 오렌지쥬스와 한접시 내놓았더니 푸근씨에게서 '있어보인다'는 말을 들었다. 헤헷; 출근시켜놓고 어제 생각한대로 애호박 하나를 새우젖을 넣고 열심히 볶았다. 엄마가 하시는데로 고춧가루를 조금 넣어볼까?하고 냉장고를 뒤적이다 구입한 지 얼마안된 들기름병을 깨먹었다. 아휴...아까워~ 들기름병 깨먹은게 아까워 고춧가루 꺼내려던 마음은 싹 달아나고 고추장을 꺼내 대접에 밥과 호박을 넣고 참기름과 고추장, (큰동생네에서 얻어온) 조.. 2015. 7.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