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1 마음이 힘들어 푸근씨 출근하는 거 보려고 일어나긴 하지만 어제 오늘 식후에 먹어야하는 약들때문에 일부러 아침도 챙겨먹고 있다. 주사는 오늘도 괜찮았다. 놓기전엔 긴장이 되는데 막상 맞으면 아무렇지 않아서 이상하다. 분명 많이 아픈 주사라고 했는데. 어젠 피가 났었는데 오늘은 피도 안나고 깔끔. 주사바늘 들어갈때만 조금 아프고 말짱. 어제 바늘 들어갈때는 느낌도 없었다. 예정된 일이 없는 날이라 다이어리 구경하러 교보문고 갈까 고민하다가 눈떠보니 또 오전이 다갔다. 어젯밤엔 푸근씨에게 상처를 준게 아닐까 상처를 받았을 것 같고 우리 사이에 대해 좀 고민을 하고 있지는 않을까 나도 참다참다 얘기한거라는 걸 좀 이해해줬으면 좋겠고 계속 이렇게 시술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니 막막해서... 좀 도망가고 싶기도 하고 이 상황에서 벗.. 2016. 12.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