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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보관3

비우기 3 주말, 친구 결혼식이 있어서 겸사겸사 친정 가는 길에 ① 꽃씨 5종 어제 보관함에 넣어놨던 꽃씨 3종과 몇년전에 사은품으로 받아뒀던 나팔꽃과 허브씨는 엄마에게 갖다드렸다. 흙마당이 있는 집으로 이사하고 처음 맞는 봄! 꽃씨 드렸더니 아주 좋아하셨다. ② 분필 - 원래 아빠것이었던 분필도 돌려드렸다. ③ 의자 2개 - 사진에 보이는 흰색, 녹색 의자 - 외삼촌의 고물상에 갖다 드렸다. 내 책상의자는 바퀴의자로 바뀐지 오래라 사진에 보이는 의자들은 푸근씨가 사용했었는데, 그의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두 개 모두 플라스틱 앉는 부분이 깨져버렸다; 깨진 채로 계속 사용하겠다고 푸근씨가 우겼으나, 이미 깨진 채로 1년이나 사용해왔었다; 비우기를 실천하면서 멀쩡한 것도 불필요하다면 버려야된다고 마음먹으려 애쓰는데 부.. 2016. 2. 28.
비우기 2 비우기 이틀째, 6칸짜리 이케아 국민서랍을 책상 서랍으로 사용중인데 어제 첫번째 칸을 마치고 나머지 서랍들도 어서 정리하고 싶어 몸이 근질거렸었다. 어제 정리한 첫번째 서랍을 제외한 나머지 서랍 5칸 속에 든 물건들을 모두 꺼내 책상위에 올려놨다. 잡다구리한게 참~ 많다. 뒤죽박죽 물건들이 들어있던 서랍들에 용도별 라벨을 붙이고 물건들을 분류해 정리해갔다. 마음은 절반으로 줄이고 싶었는데 대체 비우기를 하긴 한 것이냐?는 의문이 드는 Before & After 작업서랍 - 원래는 작업관련 서류를 보관하고 싶었으나, 각종 메모지와 수첩들로 가득차버렸다. 실상 작은 메모지 보다 A4용지나 노트를 더 선호한다는게 문제... 그래서 이것들을 다 소비할 날이 오긴 오는걸지... 다시는 수첩이나 메모지를 사지 않겠.. 2016. 2. 25.
비우기 1 살림 4년차, 원래 알고는 있었지만 (결혼 후 변할 줄 알았는데) 역시 부지런과는 거리가 멀어서 청소는 아주 뜸~하게, 살림은 되도록 안하고 싶어하는 사람인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프리랜서라서 살림도 일도 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아무리 시간이 많아도 살림하느라 시간을 보내고 싶진 않은 것이다. , , , 를 읽고 집안의 물건들을 줄여 청소하기 편하고 시간을 많이 쓰지 않아도 되는 집을 만들어 살림의 부담감에서 벗어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푸근씨에게 심플라이프, 미니멀라이프를 하겠다고 선언한 지 일주일째, 그의 콧방귀가 내심 서운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지난 1주일동안 심플, 미니멀은 개뿔; 머릿속엔 주방 서랍속에 있는 한번도 안쓴 채칼이랑 접시꽂이들, 옷장안에 안입는 옷들, 세탁실에 안쓰는 .. 2016. 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