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1 대만 자유여행 3박4일 #0. 프롤로그, 여행일정 대만 여행을 다녀온지 딱 3개월 되는 오늘, 이제서야 여행기를 시작하려고 한다. 사실, 여행 직 후 글을 작성했었는데, 힘들었다는 푸념만 한가득이라 공개를 하기가 꺼려졌었다. (우연히라도 동행한 푸근씨의 친구부부가 읽어볼 수도 있고 말이다.) "여행은 재미있게 잘 다녀왔어?" 라는 질문들에 "잘 다녀왔어. 하지만 정신적으로 정말 너무 피곤했어!"라는 대답만 되풀이했었다. 대만이라는 나라 자체는 여행하기 참 좋았지만 (의도치 않게) 가이드를 하게 되어 힘들었던 기억만 고스란히 남아있었던 탓이다. 지난 성탄절 이브, 여행을 함께한 부부를 다시 만났었다. 그런데... 오랜만에 만난 숙언니는 내 손을 덥썩 잡으며, 그동안 어떻게 지냈냐며 살갑게 안부를 물어주셨다. '왜 이렇게 반가워 하시는거지?' 그제서야 숙언.. 2016. 1.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