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가계북1 쓰기만 해도 부자가 된다는 가계북을 샀다.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요즘. 2015년에는 수기로 가계부를 작성하려고 집에 굴러다니던 미니노트를 찜해놨었는데 재테크 카페에서 가계북이라는 것을 보고 말았다. 절약을 하겠다면서 가계부를 15,000원씩이나 지불하고 사야하는 걸지?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 첫번째 갔던 서점에서는 구경만 하고 그냥 놓고 나왔는데 아무래도 아른아른거리는 것이 이걸 쓰면 뭔가 더 알차게 가계부를 쓸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에 결국. 하지만, 그건 가계북의 외모에 반해 가지고 싶었던 욕심에서 비롯된 억지로 만든 명분같은 것이었다는 것을 쓰자마자 알게 됐다. 생활비와 용돈 두가지를 나눠서 기록하고 싶은 나에게는 맞지 않는 선택이었던 것이다.-_-; 목차도 많고 뭔가 큰 도움이 될 것만 같았던 글들은 열심히 줄을 쳐가며 읽었지만.. 2014. 12.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