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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오늘,

그냥 구경갔는데 3시간 걸렸다. IKEA 광명

by 그냥 쑨 2014. 12. 22.

 

12월 18일이 정식 오픈일인데, 미리 패밀리 회원가입을 해둔 덕에 16일-17일 패밀리데이 초대메일을 받았었다.

 

원래는 이사를 가게 될 줄 알고 식탁과 드레스룸? 꾸밀 가구들을 구경하기로 푸근씨와 계획했었는데

재계약을 하게 되면서 가구를 들일 필요가 없어졌다;

그래서 특별히 사려는 것은 없었지만, 미리 구경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데 가지 않는 것은 왠지 아쉬운 마음이라

17일 오후 짬을 내어 다녀왔다.

 

정식오픈일에는 주차하는데 한시간, 입장하는데 한시간씩 걸렸다는 기사를 보았는데, 하루전날 갔을때는 주차장도 널럴했고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긴 했지만 막 기다려야할 정도의 붐빔은 없었다.

그리고 패밀리데이라고는 하지만, 회원카드번호를 검사하지도 않았고, 특별히 패밀리회원할인제품을 구입할 것이 아니라면

회원카드번호가 필요한 일도 없었다.^^;

우리는 식당에서 밥먹은 거나 쇼핑한 물품들이 회원할인품목이 아니어서 결과적으로 회원덕을 하나도 보지 못했다.

오픈전에 여유있게 구경하고 쇼핑할 수 있었을 뿐.

 

 

 

 

 

 

마음에 들었던 제품들

 

 

 

 

 

 

 

코너장

 

 

 

 

작은 화분들만 키운다면 이런 것도 괜찮을 것 같다.

1만원대 유리온실제품이 눈에 띄였는데
우리집 화분들은 그보다 큰 것들 뿐이라 아쉬웠다.

 

 

 

 

 

곳곳에 달려있던 커다란 조명

예쁜 것 같긴 한데, 좀 거추장스러워. 먼지는 어떻게 일일이 청소하나 싶고...

 

 

 

 

앞서랍 있는 책상

다리만 있는 책상 쓰다보니까 이렇게 앞서랍 있는 책상들 보면 끌린다 끌려~

 

 

 

 

우리집에는 높은 책장이 싫어서 낮은 책장들을 들여놨는데
이런 분위기라면 높은 책장도 괜찮겠다 싶다.

책장의 단높이가 낮은 편이라 책을 더 많이 꽂을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만화책을 좋아하는 푸근씨가 마음에 들어했다. 

 

 

 

 

키높은 책장으로만 둘러쌓여있으면 갑갑할텐데 요렇게 낮은 책장과 같이 배치하니까 덜 답답하고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조명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아늑한 분위기에서 '매일 독서'가 가능 할 것만 같은.

 

 

 

 

 

우리집은 헤드가 없는 침대를 사용중인데 원목느낌의 이 침대헤드가 마음에 들었다.

선반도 연결할 수 있어 활용도가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이걸 설치하려면 벽에 못을 박아야하고 혹 침대위치를 이동하게 되면 공사가 커지니... 일단은 구경만.

 

 

 

마음에 들었던 유리문책장

나는 예전부터 유리문 책장이 너무너무 갖고 싶었다.

먼지도 덜 쌓이고 장식하기도 용이하고

결혼할때는 마음에 드는 유리문책장이 없어서 오픈책장 구입했는데

책장 바꿀때 되면 이 책장으로 구입해야겠다.

 

 

 

화이트이기만 한 것은 별로인데 바닥의 어두운 카페트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역시나 유리문책장은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이건 가운데가 유리문이다.

 

 

멀리서도 눈에 띄였던 노란색 장식장

 

 

 

 

 

 

이제 주방

 

 

 

평수가 크지 않았는데 싱크대를 이렇게 효율적으로 잘 짜넣는다면 부족함이 없겠다.

요즘 나무상판으로 된 따뜻한 느낌의 싱크대 갖고 싶던 참이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그리고, ㄱ자로 꺽인 부분 싱크대 문을 열어보니

 

 

 

이렇게 내부선반이 주우~욱

정말 아이디어 좋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집도 ㄱ자로 꺾인 부분 있는데 이런거 설치하면 너무 좋겠다.

 

 

 

 

그리고 자주 보였던 확장이 가능한 식탁

손님이 오시거나 식구가 늘어나면 가운데 선반을 끼워 확장할 수 있는 가구였다.

 

 

 

요즘 싱크대 상부장 떼어내고 이렇게 선반설치해서 사용하는 분들 많던데, 넓어보이고 좋은 것 같다.

 

 

 

 

 

 

 

이층침대를 활용한 아지트 느낌 나는 공간

방이 작거나 아이가 있다면 이런 골방? 느낌 좋을 것 같다.

 

 

 

저 큰 벽걸이 시계는 뭐냐...며

너무 흔하게 보던 시계가 저기 딱 걸려있어서 0_0 당황스러웠는데

저것도 이케아에서 파는 제품이라는 사실에 두번 당황...

 

 

 

 

역시 확장되는 식탁

 

 

 

이 책상은 정말이지 책상에 앉아 뭔가 하고 싶게 만드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나처럼 컴퓨터를 꼭 놓아야하고 커다란 모니터를 두개나 올려야 하는 사람에겐 그림의 떡.

그래도 일기나, 가계부 적는 용도라도 하나 갖고 싶은.

 

 

 

드레스룸

작은 평수인데 참 알차게 꾸며져있다.

다음에는 좀 넓은 집으로 이사가서 큰방에 가벽이라도 세워 이렇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이트와 블랙 위주 가구들만 보다가 레드 서랍장이 눈에 띄여 찍은건데 어둡게 나왔다.

 

 

이곳도 공간이 좁았는데, 참 잘 꾸몄다.

이걸 보니 작업실이 꼭 넓어야만 하는 건 아니겠다는 생각도 해보고...

 

 

 

 

구경하다가 중간에 식당에서 저녁 먹었다.

원체 넓어서 구경을 다 못했는데 벌써 지쳤다.

 

쇼핑도 식후경;

 

 

 

 

넓은 식당. 외국에 온 것 같은 느낌도 조금 들었다;

 

 

 

원하는 음식을 이렇게 캐리어에 담아서 계산한다.

김치볶음밥 2천원, 음료수는 컵만 쟁반에 올려놓으면 개당 500원이고 무한리필 

 

 

배가 고파서 그랬는지 맛있었다.

몇 개 고르지도 않았는데 2만원이 넘었다.

 

 

밥먹고 생활용품들은 그냥 휘리릭 지나가면서 눈에 띄거나 사람들 몰려있는 제품들만 구경했다.

-_-쇼룸구경하는데만도 힘들다.

 

 

 

 

쇼룸을 보니, 모든 공간의 분위기는 가구도 중요하겠지만 조명의 역할이 큰 듯 했다.

조명을 구입할 일이 있다면 다시 와서 꼼꼼히 봐야지

 

 

 

이제 정말 지쳤다. 어서 계산하고 나가자~

 

 

 

 

 

쇼룸 보면서 구입할 제품들을 체크해두었다면 여기서 제품을 찾아 담으면 된단다.

 

 

 

 

후기들 통해서 대충 두시간 예상하고 갔는데

꼼꼼히 둘러보지 않아도 3시간 걸렸다.

 

지난 1월 일산 이케아 갔을 때는 쇼룸에 부숴지고 낡은 제품들이 대부분이라 실망이 이만저만 아니었었는데

광명 이케아는 정말 잘 꾸며져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구입한 몇가지는 따로 포스팅하겠다.

 

 

살림하는 친구들과 왔으면 정말 좋았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나는 왜 이리 멀리 시집온거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