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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4

시댁에 갔더니, 어머님이 시댁에 갔더니 어머님이, "글쎄, 아침에 아버지가 너희 아이가 생기지 않는 걸 가지고 나를 들들 볶지 뭐냐" - "네? 왜 우리가 아이가 안생기는데 어머님을 들들 볶아요? 아버님 왜 그르셨대요?" "그러게 말이야. 도대체 왜 애가 생기지 않는 거냐며 아침 내내 볶였어" - "아버님두 참... 우리한테 말씀을 하셔야지 어머님을 그리 볶으셨대요. 우리한테 말 못하시니까 그랬나봐요" 아버님은, 지난 3년동안 서너번 정도? 찡긋찡긋 눈짓으로 손주를 안겨달라는 신호를 보내시긴 하셨지만 딱히 말씀은 안하셨었다. (가끔 푸근씨에게 전화해서 한두마디 하시는 것 같지만) 안심시켜 드리려 다음달에 인공수정 할 거라니까 다른 큰 병원 가보는게 어떠냐시는데, 병원을 몇번 가야할지도 모르는데 한두시간씩 지하철 타고 다니는 거 .. 2015. 11. 14.
첫째날, 스위스 가기 : 2.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 공항 -> 스위스 취리히 공항 (비행기 환승) 11시간 31분만에 프랑스 파리의 샤를드골 공항에 도착했다! 하지만 우리의 목적지는 프랑스 파리가 아니라 스위스! 비행기 환승하러 가자! 비행기 탑승시간까지 1시간 정도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한껏 여유로웠던 우리는 룰루랄라~ 느긋하게 화장실 들렀다 갈 수 있겠지? 프랑스에서 환승해서 다른나라로 가는 사람들이 많은지, 우르르르 환승통로로 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우리도 덩달아 모노레일을 탔다! 그리고 내린 곳이 C,D구역 그런데 문득, 푸근씨가 여기가 아닌 것 같다며 데스크의 흑인오빠에게 티켓을 보여주며 물어보았다. 흑인오빠는 매우 친절하게 티켓에 표시해가며 여기가 아니라 '2G' 구역으로 가야한다며 반복해서 설명해주었다. 여러번 반복해주니 나도 좀 알아듣겠네? 다시 티켓을 보장! 아래 티켓 오른쪽을 보면 .. 2014. 10. 8.
첫째날, 스위스 가기 : 1. 인천 공항 -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 공항 네이버블로그에 올렸던 글을 조금만 다듬어서 옮겨옵니다. 내가 유럽에 가게 될 줄이야?! 막연히 신혼여행은 동남아의 어느 나라 풀리조트로~ 휴양을 하러 가야한다고 생각했던 나. 하지만 스노클링이든 수영이든 좋아하지도 않고 할 맘도 전혀 없었던 나.-_- 그런 내게 "신혼여행만큼은 꼭 유럽으로 가자"던 그의 제안대로 정말? 스위스와 프랑스 파리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모든 예약, 일정짜기, 환전, 통역, 가이드 등 모두 푸근씨가 준비한 일명 푸근씨표 패키지! 우리가 예약한 자유여행 상품은 허니문이라는 이름이 붙지 않아, 신혼여행이라기보단 배낭여행 같았지만, 매우 즐겁고 행복했다!!! 그래도 명색이 신혼여행이니 호텔은 좀 좋은 등급으로 묵고 싶었는데, 1인당 30만원씩 더 추가해야한다는 얘기에 그냥 말자~했는데.. 2014. 10. 8.
난임검사 하고 왔다. 2014. 2. 14일 드디어 START! 난임검사라는 것이 생리주기에 따라 검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며칠전부터 계속 고민이 됐다. 이번에 못하면 다음달로 미뤄야 하기 때문에 박서방 말대로 한달을 더 미룰 것인지, 마음을 먹었을때 그냥 해버릴 것인지... 검사비용이 부담되지만, 무엇보다 검사가 아프다고 해서 더욱 꺼려졌던 게 솔직한 마음이었는데, 마음먹었을 때 움직이지 않는다면 나는 또 '세월아~ 네월아~' 하며 시간을 허투루 보내버릴 것만 같았다. 그래서 벼루고 벼루던 일을 하고 왔다. 결혼을 준비하면서 산전검사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 초음파랑 피검사와 자궁암검사도 하고 자궁경부암예방접종 3차까지 진행했었다. 그때 검사에서 별이상 소견은 없었고 풍진항체가 없는데 임신 바로 할거면 아기낳고 접종하래서 그.. 2014.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