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자채취1 시험관 1차, 난자채취 9시 반쯤, 키즈센터 지하 1층 난자채취실 도착 난자채취실 앞에 도착하자마자 푸근씨와 헤어져 안으로 들어가 수술복, 수술모로 갈아입고 안경까지 사물함에 보관하래서 뿌연 시야로 걸어나오니 어렴풋이 정면 침대에 회복중인 환자들이 일어났다 누웠다 하는 것 같아 보였고 간호사쌤들은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그때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는데 난자채취 현장! 안경을 쓰지 않아 얼굴은 보이지 않으나 희뿌연 실루엣을 통해 환자가 굴욕침대에 누워있고 선생님과 주변을 둘러싼 간호사들이 처치를 하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정말이지... 끔찍하게 느껴졌다. 나도 저래야 되는 거? 정말 뭐랄까... 누워있는 사람은 마취되어서 아무것도 모르겠지만 정말 굴욕적인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 정말 싫다. 어째서 채취실과 회복실을.. 2016. 3.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