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때문인가1 오빤 나랑 왜 결혼했어? 자려고 누웠다가 문득 그에게 물었다. "오빤 왜 나랑 결혼했어?" "갑자기 왜 그런걸 물어?" "동서들을 만나고 오면 내가 참 못생기고 못난 것 같아서." "나한테만 예뻐보이면 됐지 뭘 그런걸 신경써" 함께 찍은 단체사진을 보며, 막내 동서 빼고 내가 제일 어린데 내가 결코 어려보이지 않는 다는 점... 검정색 옷을 입어서 그런가 얼굴도 느낌도 제일 칙칙해보인다는 거... (그래서 책 '심플하게 산다'를 읽고 왠만하면 앞으로 구입할 옷들을 블랙으로 사려던 계획은 잠시 보류하기로 한다) 나도 푸근씨도 둘다 칙칙... 우리 진짜 재미있게 잘 살고 있는데 왜 사진은 그렇게 보이지 않는거지? 아무튼 나이 많으신 동서들은, 꾸준히 피부관리며 좋은 화장품에 가끔씩 시술도 겸하시는 듯 하다. 명품백에 명품옷도 입으시.. 2015. 11.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