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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주조개2

다른 토요일 보통의 토요일 오전은 마트에 가는 것으로 시간을 보내왔는데, 오늘은 오전에 푸근씨가 트레이너와 운동스케쥴이 있어서 모처럼 주방청소를 했다. 베이킹소다 뿌려서 가스렌지 주변에 눌러붙은 기름때들 제거하고 식탁위에 마구잡이로 올려져있던 잡동사니들도 싹 치웠더니 모처럼 단정해진 주방에 속이 다 시원했다. 베란다에 있던 페페들도 시원하게 샤워시켜서 식탁위에 올려놨다. 싱그러싱그러~ 참고로 노란화분은 내가 번식시킨 거~ 페페는 번식력도 좋고 생명력도 좋아서 참 좋다. 저녁은 여느때처럼 어머님댁에서 맛있게 먹었는데, 마트 나들이 갔다가 시카고 피자를 사버렸네. 명주조개도 사다가 탕 끓여서 소주 석잔 마셨다. 헤헤 안주가 좋으면 술이 당겨~ 2015. 8. 8.
안주가 좋아서 나는 조개를 좋아한다. 얼마전에 이마트에서 (이맘때만 나온다는) 큰바지락을 사다가 조개탕을 끓여먹었는데, 살도 통통하고 맛도 있지만, 해감이 덜 되어서 흙이 씹히는 경우가 다반사. 세 번 정도 사다 끓여먹었는데, 점점 흙이 씹히는 횟수가 늘더니 나중에는 바지락마다 다 흙이 씹히는 것이었다. 그래서 당분간 조개탕은 안녕하기로 하고 오늘 마트장을 보러 갔는데, 명주조개라는 것이 보이네? 명주 조개가 크기도 크고 노르스름하니 참 예쁘게도 생겼다. 해감도 이미 다 되어 있는 거래서 믿고 1만원어치 사다가 물만 넣고 끓였는데 오오 맛있어~~~!!! 정말 흙 씹히는 것이 없어서 맛있게 먹었다. 안주가 좋으니, 겸사겸사 전날 친구랑 통화하다가 '순하리'얘기를 듣고는 함께 사왔다. 유자향이 캬~ 좋다 좋아! 그래서 낮.. 2015.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