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1 셋째날, 굿바이 스위스, 프랑스 파리로 그린델발트(Grindelwald)에서 기차를 갈아탔다. 조마조마해지기 시작했다. 인터라켄 동역(Ost)에서 취리히행 1시 3분 기차를 꼭 타야했기 때문에 1분 1초에 마음이 안절부절해졌다. 시간을 계산해보니... 동역에 12시 56분쯤 도착할 것 같다. 취리히행 기차가 있을 플랫폼과는 떨어져 있을테고 역사 보관함에 넣어 둔 캐리어도 찾아와야 하는데... 과연 7분만에 무사히 기차를 갈아탈 수 있을까? 기차가 동역에 56분에 딱 도착하기는 하는 걸까? 동역에 도착하기도 전에 미리 내릴 준비를 갖추고,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나는 취리히행 기차가 정차해 있을 7번홈으로 뛰어가서 기차를 잡고 있고(어떻게?) 푸근씨는 1번홈에 있는 보관함에서 캐리어를 찾아 오기로 했다. 기차가 정차하지마자 우리는 냅다 뛰기 시작했.. 2015. 1.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