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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게티3

[친구랑] 수다 친구를 만나다. 함께 고향에 있을 적엔 맨날 가던 분식집만 가다가 이제는 갈 곳은 많은데 그만큼 지출도 커진다는 것이 흠. 어차피 우리에게 필요한 건 특별한 음식점이 아니라 수다일 뿐 2014. 7. 29.
[외식] 일요일 오후의 만찬 세레브 데 토마토에서 점심 겸 저녁 일요일 오후, 집에만 있기가 답답해서 맛있는 것 먹자며 집을 나섰는데 차를 가지고 이동하려는데 돌아오면 주차공간이 없을 것 같아 지하철로 이동했다. 처음엔 내가 좋아하는 게살스파게티 먹으려고 리미니가든 가려고 했는데, 다른 곳에서도 먹어보자며 롯데몰로 고고씽. 우리는 세트1로 주문했는데, Caesar Salad 신선한 미니코프, 라디치오, 크루통과 바상한 베이컨을 시져드레싱과 즐기는 샐러드 라고 하지만,, 뭐가 미니코프이고 라디치오이고 크루통인지 알지 못하는 나는 베이컨이 왜이리 바짝 말랐을까... 드레싱은 왜이리 짠거야.. 빵은 과자 같아...라는 생각이 들어 별로일 뿐이고... Spicy Tomato Shrimp Pasta 신선한 새우와 페퍼로치니, 두반장으로 매콤.. 2014. 6. 22.
[친구랑] 일상 탈출, 인사동-경복궁 2012년 10월, 서울에 올라왔다.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대체 나의 운명의 짝은 어디에 있는걸까? 있기는 한걸까? 의문이었는데 200km가 넘게 떨어져 있었으니, 그동안 만나지 못한 것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나는 갑자기 서울에서 살게 됐고 살고 있다. 엄마 아빠 품을 떠나 올 때는 눈물콧물범벅이고 신혼집에 도착해서도 눈물이 나서 엄마한테 전화를 할 수가 없었지만, 지금은 여기가 내 집이라는 생각이 든다. 낯설었던 서울시로 시작되는 주소가 익숙해질 즈음, 서울이라는 곳도 별반 다를 건 없구나 싶게 적응을 해나갔다. 어차피 집에서 일하고 있으니 따로 적응이 필요하지도 않았다. 햇수로는 3년이지만, 개월수로는 16개월 주말마다 신랑이 서울구경을 시켜주고 있지만, 주말을 제외한 나머지 5.. 2014.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