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1 인공수정 2차 시술 결과 실패. 실패할 것 같았다. 너무 증상이 없었고 그저께부터 마법에 걸릴 것 같은 증상들도 나타났었고 오늘 아침에는 정말 마법에 걸린 것 같이 새벽에 일찍 눈이 떠졌었다. 이번에도 안된 것 같긴 한데 부디, 피검전에만 마법에 걸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마법에 걸린 상태로 병원에 가서 피검사를 하는 건 상처가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전 일찍 피검사를 하고 돌아왔더니 1시간정도만에 병원에서 연락이 왔다. 이번에도 안되었다고. 안될 줄은 알았지만 그래도 결과를 들으니 멍한 기분이다. 1차때도 전화받고나서 덤덤했다가 뒤늦게 눈물바람했기 때문에 이 기분을 좀 유쾌하게 만들어야 할 것 같다. 한가지 다행스럽고 그나마 위로가 되는 건, 오늘 날씨가 맑다는 것. 새벽에 비와 천둥번개가 쳐서 꼭.. 2014. 10.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