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여행1 푸근씨와 함께 떠난 제주도 2박 3일 작년 가을부터 벼루던, 제주도에 다녀왔다. 그동안 푸근씨에게 제주도에 가자는 말을 스무번은 한 것 같다. 그럴때마다 혼자 다녀오라거나, 가기 싫다는 의견을 확실하게 표현했었다. "나는 당신과 함께 올레길을 걷고 싶은 거란 말이야. 흥!" 내맘을 몰라주는데에 삐져서 운 날도 있었다.-_-; 그러다 걷기 좋은 가을이 지나버렸다. 11월 결혼 기념일을 핑계삼아 떠나볼까? 했었지만, 주변인들의 눈치에 섣불리 떠날 수 없었다. 그렇게 겨울이 지나 3월이 되었다. 봄이다. 스타벅스 스탬프 투어의 완성을 위해서도 한번은 다녀와야 했고, 이번달은 내 생일도 있고 아마 자기도 바람이 필요했을터다. 어렵게 그가 결심을 해준 만큼 2박 3일 짧은 여행을 알차게 보낼 일정을 고민하느라 많은 시간을 보냈다. 2015. 3. 1.. 2015. 3.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