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가스1 [일본가족여행]둘째날, 아소산 아소팜빌리지에서 위로 위로 계속 올라가니 멋진 풍경들이 펼쳐졌다. 용암이 흘러내린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작은 화산? 가이드가 봉긋한 산같은 저게 위에서보면 움푹 패인거라고 알려줬다. 계속 꼬불꼬불 위로 위로 막내는 멀미로 졸도 직전-_-; 버스를 타고 가는 내내, 아소산에서 유독가스가 마구마구 분출되고 있었다. 바람의 방향이 바뀌어야 분화구를 직접 볼 수 있는데 그렇지 않으면 분화구로 올라가는 길목이 통제된단다. 푸근씨와 막내동생은 본 적이 있다는데 아무래도 오늘은 운이 따라주지 않을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가까이 가니 유독가스가 뭉글뭉글 올라오는 것이 더욱 실감나게 보였다. 재난 영화를 보는 듯 좀 무섭기도 했다. 가이드가 아쉽지만, 바람의 방향이 바뀌지 않아 아무래도 그냥 돌아가야할 것 같단다. .. 2014. 8.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