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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수정15

인공수정 7일째 증상 8/6(수) - 당일 인공 시술 받았던 날은, 시술 후 곧바로 푸근씨와 영화 '명량'도 보러가고 집에와서 라면 삶아먹고 저녁엔 족발사다 먹었었다. 이날 영화관 근처에서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를 촬영하고 있어서 조인성을 실물로 봤다. 음... 좋은 예감?-_-; 그런데 집에 올 때쯤 부터 배가 빵빵해지고 배란이 된다던 오른쪽 배가 유난히 더 아파져서 앉고 일어서기가 불편해졌다. 8/7(목) - 1일째 이튼날은 배 통증은 훨씬 나아졌다. 배란이 다 된건가? 그렇지만 배가 묵직하니 앞으로 좀 나오기도 하고 움직일때 저절로 배에 손이 갈 만큼 신경이 쓰였다. 이게 복수가 차는 걸까? 싶어 푸근씨에게 퇴근길에 이온음료를 사다달라고 전화했다. 물을 많이 마시고 화장실에 자주가려고 노력했는데, 화장실에 다녀와도 .. 2014. 8. 13.
인공수정 날짜가 정해졌다 지난주 토요일 오전에 두번째 배주사를 맞았다. 다른 주사들처럼 배주사도 왼쪽, 오른쪽 교대로 맞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 지난번에 배꼽을 기준으로 오른쪽 배에 맞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 옆에 맞을 줄 알고 오른쪽배에 긴장을 풀고 갔는데, 간호사쌤이 "지난번에 오른쪽에 맞으셨죠? 오늘은 왼쪽에 맞을께요~" 라지 뭐야. 윽! -_-많이 아팠다. 첫번째 맞았던 부분엔 멍이 들었다. ㅜ.ㅜ 주사용량은 조금인데, 정말,,, 약이 천천히 들어간다. 그리고 간호사쌤이 내배를 쎄게 꼬집는 것도 같다잉. 속으로 숫자를 셋는데 20까지 세고도 끝나지가 않는거다... 그렇더라도 몇십초 정도일건데, 왜 주사바늘이 배에 찔려 있을때는 시간이 멈춘 것만 같은지... 간호사쌤에게 주사가 많이 아프다고 했더니, 내가 배에 살이 없어서.. 2014. 8. 4.
배에 맞는 주사는 처음이라 팔이나 엉덩이에 맞는 주사는 무섭지 않은데, 배에 맞는 주사는 처음이라 어떤 기분일지 조금 긴장이 되었다. 간호사쌤은 앉아있고, 나는 서 있는 상태에서 윗도리만 살짝 올려 배꼽 옆쪽을 아마 직각으로 찔러 주사를 놓는 것 같았다. 내 배에 바늘이 꽂히는 것을 직접 보고 싶지 않아 창문 밖 먼산을 봤다.(창문밖에 정말 산이 있었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 후기를 보니 별로 아프지 않았다라는데, 나는 아팠다. 약물은 조금이었는데 매우 천천히 주입이 되어 오래맞은 것 같은 기분, 주사바늘이 꽂혀있는 내내 아팠다.-_- 간호사쌤이 내 배를 꼬집듯이 잡아서 아픈건지 주사약이 아픈건지 헷길리는 것 같기도 했고 자가주사는 못놓겠구나, 이렇게 아픈데 한번 더 맞아야 하다니!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오래 맞는 기분이었다... 2014.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