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동생이 집에 왔을 때 심심할까봐 던져주었더니
절반 만들다가 내버려두고 돌아가버린지 몇개월이 지났다.
푸근씨가 늦게 온 날, 불현듯 생각나 완성을 시켜놓았더니 폭풍 칭찬을 해주었다.
프라모델을 접하게 된 건 연애하던 때에 '취미를 공유하고 싶다'는 그의 권유때문이었는데
당시엔 잘 보이고 싶어서 적극적으로 만들었는데 지금은 돈도 아깝고 좀 귀찮아졌다. ㅎㅎ;
하지만 그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좋고,
프라모델도 그의 용돈으로 사주기 때문에(나는 그저 만들기만 하면 되니까) 딱히 하지 않을 이유도 없다.^^;
이 프라모델은 2년전 일본여행에서 사온 것이었다.
그리고 그 여행에서 이 배를 실제로도 탔었드랬지...
짠!
항해 중
만화 '원피스'를 제대로 본 적도 없고 관심도 없지만 워낙 배가 귀여워서 무조건 타겠다고 여행전부터 벼뤘었다.
그래서 입장료(1000엔)를 사서 배에 올랐었고 프라모델도 사온 것^^;
실제로 타본 소감은, 별 거 없었고 한여름인데도 배가 움직이니 바닷바람이 시원했던 것과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아서였는지 보아나 동방신기 노래들을 많이 들려주었던 기억이 난다.
내부에는 원피스 관련 도면이랑 캐릭터 마네킹들이 있었고 에어컨바람도 나왔던 것 같고,
하지만 창문이 없어서 갑판위에서 땡볕 받으며 타야했던 기억...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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