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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오늘,

[외식] 정가네 수타짬뽕, 율동공원

by 그냥 쑨 2014. 1. 19.

전날 밤, TV를 보다 필을 받아서 황제짬뽕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황제짬뽕'이라는 메뉴를 가지고 있는 짬뽕 맛집들을 검색해보았고

용인 수지에 있는 '정가네 수타짬뽕'으로 향했다.

 

 

일요일 점심시간인데다 TV에 출연한 집이어서 그런지, 대기하는 사람들이 홀에 가득했다.

 

번호표를 받고 보니, 대기시간이 1시간~1시간 반이란다...

 

일부러 이거 먹으려고 용인까지 갔으니 기다리는 수밖에.

툇마루에 비좁게 앉아서 기다리고 있는데

예상보다 차례가 빨리 돌아와 한 40분만에 먹을 수 있었다.

 

 

 

 

 

탕수육이 과일탕수육 하나뿐인 줄 알고 '탕수육'을 주문했는데,

우리가 먹은 건 정말 그냥 탕수육이고 과일탕수육은 다른 거였다.

 

 

하지만 그냥 탕수육도 맛있었다능.

 

 

주문한 메뉴중에 탕수육이 제일 먼저 차려졌고, 다 먹을 즈음 황제짬뽕과 삼선짜장이 차려졌다.

 

 

 

 

 

해산물이 가득해서 유명한 황제짬뽕과 삼선짜장(간짜장)

 

 

 

맛은 솔직히,

 

탕수육이 제일 맛있었고

 

황제짬뽕은 해산물이 이렇게 많이 들어갔는데도 불구하고 국물에서 해산물 맛은 느껴지지 않아 아쉬웠고,

 

삼선짜장은 너무 달고 느끼했다.

 

 

배고플 때 먼저 먹은 탕수육이 더 맛있게 느껴진건지,

탕수육으로 허기를 달랜 터라, 황제짬뽕과 삼선짜장이 별로였던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황제짬뽕의 비주얼만큼은 꼭 한번 먹어보고플 정도로 해산물이 많았다.

 

 

 

 

 

 

 

식사 후, 율동공원에서 산책했다.

 

 

쌀쌀한 날씨임에도 번지점프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처음에 한 두명이 뛰어내리니까 갑자기 우르르 올라가더니 뛰어내리고 또 뛰어내리고 또 뛰어내렸다.

 

나는 떨어지는 꿈만 꿔도 발길질을 할 정도로 놀라는 편이라,

이렇게 꿈도 아닌데 뛰어내릴 수 있는 그들의 용기가 신기하기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