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리히 중앙역(Zurich HB)에서 출발하여 베른(Bern)에서 기차를 한번 갈아타고
인터라켄 서역(Interlaken West)에 도착했다. (2시간 소요)
아직 호텔 체크인 시간은 아니지만, 짐을 맡기기 위해 숙소로 향했다.
역 옆에 있는 버스정류장
간판이 예뻐서 찍어봤다.
트렁크에 들어있는 우산을 꺼내기 번거로워서 그냥 비맞고 다녔다.
다행히 큰비는 내리지 않았고 보슬비 정도.
비 맞고 다녔던 것도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
머리 젖은 모습이 안타까워, 억지로 모자를 씌워줬었다.
비가 오고 옷에 모자가 달려있는데, 왜 모자쓰기를 싫어할까?
철로를 건넜다.
이 나라는 공사중인 풍경도 아름다워 보인다; 색감이...
상가건물들을 지나쳐 두번째 숙소인 샬롯 스위스(CHALET SWISS)에 도착했다.
입구는 뒷편에 따로 있다 ㅎ;
짐만 맡겨놓고 떠나려는데, 어여쁜 직원이 우리에게 오늘의 일정을 물었다.
융프라우요흐에 갈거라니까
오늘은 비가 와서 아무것도 보지 못할 것이란다.
내일도 좋은 날씨는 아닐 것 같지만, 그래도 오늘은 풍경을 전혀 볼 수 없을테니
내일 일정이 어떻게 되냐는 것이다.
내일은 루체른에 갔다가 취리히로 가서 비행기를 타야한다니까
직접 기차시간표까지 체크해주면서
오늘과 내일 일정을 바꿀 것을 적극 조언해주었다.
그래서 오늘 루체른, 내일 융프라우요흐에 가기로 했다.
내일 일정이 무척 빠듯할 것 같지만, 어여쁜 직원의 적극적인 태도가 고마워서 그럴 수밖에 없었다 +_+;
그런데, 여기서도 취리히(Zurich), 루체른(luzern), 베른(bern) 같이 한국식 표기로 발음했다가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아서
지도와 책자를 보여주고서야 대화할 수 있었다.
즈으릭... 루체ㄴ... 버ㄹ언...
루체른(Luzern)에 가는 기차를 타기 위해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으로 가는 버스를 타러 갔다.
숙소와 West역 사이에 있던 버스정류장
버스시간을 모르는 상황이라 무작정 기다리기보다 가까운 west역까지 걸어가서 버스를 타기로 했다.
강이 아름답기는 한데,
물 색깔이 짙은 옥빛이고 바닥이 전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무서운 느낌이었다;
west역 버스정류장으로 돌아왔다.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음료수 하나 마시려는데 지폐구멍을 찾을 수 없었다.
있는 동전 긁어모아서 주전부리
숙소에서 제공해준 일일버스티켓을 이용하여 21번 버스를 타고 Ost역으로 갔다.
그런데 시간계산을 해보니, 루체른에서 돌아오면 밤이 될 것 같다.
미리 스위스관광청 홈페이지에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쿠폰들을 인쇄해왔었다.
그래서 기념품을 받기 위해 West역 방향으로 다시 걸어갔다.-_-
(버스가 기념품을 주는 로렉스 매장과 관광안내소를 거쳐가지 않았다.)
참고로 2012년 11월에는, 로렉스매장에서 명품스푼을,
관광안내소에서 스위스종을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었다.^^
버스를 탔을때는 보지 못했던 풍경들
기념품을 받고 다시 Ost역으로 돌아 가는 길
날씨는 비온 후였지만, 기분은 아주 맑았다.
다시 돌아온 Ost역
역앞 coop에서 점심거리를 사들고 루체른(Luzern)행 기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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