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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엄마아빠

배란초음파

by 그냥 쑨 2014. 9. 29.

25일(목), 27일(토) 병원에 가서 과배란을 위한 메노퓨어 주사 맞음.

 

25일 목요일

1차때 주사가 많이 아팠었는데 그보다 용량이 조금 늘어난대서 긴장 바짝했으나,

이번엔 금방 끝났다. 통증도 전보다 덜한 것 같고 피도 나지 않고 반창고도 붙여주지 않았다. 음...

주사를 맞고서야 지난번과 간호사쌤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이렇게도 맞을 수 있구나? 멍도 들지 않았다.

 

그런데 토요일은 1차때 주사놔주던 분께 맞았는데 피도 나고 멍도 들었다...-_-^

이 분이 주사를 못 놓는건가?

 

아무튼 이제서야 내가 맞는 주사약 이름을 알았다. 메노퓨어

그동안은 별관심이 없었는데 문득 1차때보다 주사가 덜 아파져서 주사약이 바뀌었나? 싶어

눈 크게 뜨고 주사맞을 때 약 이름 적힌 종이를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집에 와서 찾아보니, 과배란 주사제 중에서는 아픈 주사라는 글이 있더라.

 

 

 

오늘은 배란초음파를 보러 갔다.

원래 약도 먹고 주사까지 맞으면 배란통이 다른때보다 심할 법한데, 이번에는 더디게 자라는지 배란통이 아주 약간 있을 뿐이었다.

그래서 주말에 푸근씨에게 아무래도 나 시술 1일이 아니라 2일날 할 것 같은데? 라고 말을 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는 오른쪽에서만 배란이 될 것 같고,(왼쪽 난포들은 크기가 작은 것들이라 배란되지 않을 것 같단다.)

제일 큰 것이 17.5mm정도라 좀 더 키워서 내일 저녁 8시반에 난포터지는 주사를 맞고, 

10월 2일이나 3일에 시술하자고 하시는 게 아닌가. 어차피 3일이 공휴일이라, 2일에 하기로 했는데

3일에 해야하는 걸 2일에 해서 타이밍이 안맞는 건 아닐지 나는 조금 찝찝한 기분이 들었다.

 

간호사쌤 얘기로는 2일도 담당쌤은 진료가 없는 날인데 나 때문에 일부러 나와주신다공.

 

푸근씨는 미리 1일에 회사출근 못한다고 말 다 해놨다가,

날짜가 바뀌는 바람에 2일 아침에 병원에 갔다가 출근하게 되버렸다.-_-

시술끝나면 함께 놀고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