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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오늘,

쓰기만 해도 부자가 된다는 가계북을 샀다.

by 그냥 쑨 2014. 12. 25.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요즘.

2015년에는 수기로 가계부를 작성하려고 집에 굴러다니던 미니노트를 찜해놨었는데

재테크 카페에서 가계북이라는 것을 보고 말았다.

 

절약을 하겠다면서 가계부를 15,000원씩이나 지불하고 사야하는 걸지?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 첫번째 갔던 서점에서는 구경만 하고 그냥 놓고 나왔는데

아무래도 아른아른거리는 것이 이걸 쓰면 뭔가 더 알차게 가계부를 쓸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에 결국.

 

 

 

 

 

 

하지만, 그건 가계북의 외모에 반해 가지고 싶었던 욕심에서 비롯된 억지로 만든 명분같은 것이었다는 것을 쓰자마자 알게 됐다.

 

생활비와 용돈 두가지를 나눠서 기록하고 싶은 나에게는 맞지 않는 선택이었던 것이다.-_-;

 

 

 

 

 

 

 

 

 

목차도 많고 뭔가 큰 도움이 될 것만 같았던 글들은

열심히 줄을 쳐가며 읽었지만, 그냥 알고 있던 내용들이었다.

 

 

 

 

 

 

이 가계북을 사고 싶었던 이유가 바로 사용방법이 나와있어서 알차게 가계부를 작성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때문이었지만,

오로지 지출내역만 적게 되어있는 점..-_-

 

 

 

수입내역과 저축내역을 적는 공간이 뒤쪽에 따로 분류 되어있는 점이 익숙치 않아 나는 불편한 것 같다.

 

 

 

 

 

 

구입할 때, 가계북은 교환,환불 안된다는 설명을 들은 터라

1주일째 열심히 쓰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그냥 처음 생각대로 미니노트를 내가 원하는 용도로 구성해 사용할 걸 그랬단 생각이 자꾸 든다.

 

그렇더라도 좋은 점이라면

큰사이즈와 양장인 점, 내부종이질이 좋아서 펼칠 때마다 기분이 좋고 밀리지 않게 자꾸 쓰고 싶게끔 하는 기분이 든다는 점?

그리고 메모공간이 많다는 점.

 

 

아무래도 가계북을 스타일을 이해하고 내 스타일에 맞게 꾸려가는데에는 시행착오를 몇 번 겪어야할 것 같다.

열심히 잘 사용해서 내년에도 가계북을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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