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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 결혼일기

방귀와 이불

by 그냥 쑨 2015. 3. 23.

자려고 이불을 덮고 누웠다. 우리는 다른 두께의 이불을 따로 덥고 잔다.

방귀쟁이 푸근씨는 이불속에서 방귀를 뀌면 꼭 이불을 펄럭펄럭해서는 냄새를 퍼트리거나
아니면 아예 이불을 걷어버리고 방귀를 뀐다.

나는 그냥 이불속에서 조용히 뀌고 모른 척 한다.-_-;

 

이불속에서 방귀를 뀌는게 나을까?
이불을 들추고 뀌는 것이 매너일까?

 

그런데 혹 푸근씨가 내 소리를 듣게 되는 때엔 자기가 내이불을 펄럭여준다...-_-;나는 그게 너무 싫다.
냄새를 굳이 퍼트리는 것도 싫고 그걸 맡아야 하는 것도 싫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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