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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 결혼일기

무심한 시리즈

by 그냥 쑨 2015. 3. 29.
제주여행 갔던 때
첫날밤 중문하나로마트에서 간식거리를 사다가 무심코 진열대에 비친 내얼굴을 보고 화들짝
딱 귀신이 입가에 피흘리고 있는 듯하게 입꼬리쪽 입가에 피가 말라붙어있었는데 그걸 말을 안해줌.

올레길 걸을 때 뒷통수쪽 모자갓이 찌그러져 있었는데 내내 말안해줌. 사진보고 알았다.

화장이 번져서 팬더가 되었는데도 말안해줌.

치아에 대빵 큰 고춧가루가 껴 있는 줄도 모르고 고모부랑 대화했는데 말안해줌.

 

 

문제는 자기는 그런줄도 몰랐다는 것.

이 무심한 사람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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